'프리미엄 한우', 미식 중심지 싱가포르 공략

  • 정치/행정
  • 세종

'프리미엄 한우', 미식 중심지 싱가포르 공략

농식품부 주최 '2026 싱가포르 한우·한돈 수출 런칭'
한우자조금관리위, 글로벌 프리미엄 위상 강화
언론·셰프·바이어 관심...현지 유통·외식 네트워크 확대

  • 승인 2026-02-04 16:42
  • 수정 2026-02-04 16:4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우
프리미엄 한우의 아시아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 제공.
프리미엄 한우가 아시아 미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지난 1월 30일 싱가포르에서 한우의 본격적인 수출 행보를 알리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세계 경제와 미식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날 한우자조금은 이날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6 싱가포르 한우·한돈 수출 런칭 행사'에 참여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한우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현지에 소개했다.

싱가포르 유통·외식 산업 관계자와 언론 및 KOL을 대상으로 한우의 다원적 가치와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해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식품 시장의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우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싱가포르 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도 만나 한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과 민관 협력 방안을 협의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 구축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어진 런칭 행사 사전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한우 정형 시연 및 설명 프로그램'에서는 벽제갈비 강성호 셰프와 김용호 셰프가 부위별 특성과 정교한 정형 기술을 시연하며, 한우만의 풍미와 육질 경쟁력을 직접 선보여 현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메타(Meta)'의 썬 킴(Sun Kim) 셰프는 한우 안심과 꽃등심을 활용한 정찬 디너를 선보이며, 한우가 구현할 수 있는 고급 미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첨부이미지-6] 지난 1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우·한돈자조금 주관으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한우·한돈 런칭 행사' 모습. 사진=한우자조금.
이는 현지 언론과 , 인플루언서, 셰프, 수입·유통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인기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주목받은 안성재 셰프가 참여해 한우의 특징과 강점을 직접 소개하며 행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안 셰프는 한우의 섬세한 마블링과 깊은 육향, 조리 과정에서 발현되는 감칠맛, 사육 과정이 만들어낸 일관된 품질을 설명하며, 미슐랭 레스토랑에서도 주재료로 활용 가능한 프리미엄 식재료로서의 한우 가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우자조금은 주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우의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안전성, 그리고 식재료를 넘어선 문화적 가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는 오랜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온 소중한 식문화 자산으로, 세종대왕을 비롯한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귀하게 여겨졌던 기록이 있다"며 "이는 한우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자산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한우는 과학적인 사양 관리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맛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 런칭을 계기로 글로벌 프리미엄 소고기 시장에서 한우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싱가포르 정부 및 유통·외식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국가별 맞춤형 홍보·마케팅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비프(Beef) 한우'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한우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우 수출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우자조금.
[첨부이미지-5]
'2026 싱가포르 한우·한돈 런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우자조금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