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 스마트팜 단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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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 스마트팜 단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 최종 선정

5440억 투입, 119ha 규모 국내 최대 스마트팜 탄생 예고
YK스틸 폐열 활용으로 연간 100억 에너지 절감…탄소중립 실현까지 '일석이조'

  • 승인 2026-02-09 07:23
  • 수정 2026-02-09 08:45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 (사진1)Eco Grid 당진 프로젝트 투자협약식1
2025년 6월 eco-grid 당진 프로젝트 투자협약식 모습(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단지가 정부의 공식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2월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서 당진 석문면 통정리에 위치한 '석문 스마트팜단지'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사업성과 부지 적정성·계획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서류 평가와 현장 조사를 거쳐 진행했다.

'K-스마트농업'의 심장부로 이번 육성지구에 지정된 석문 스마트팜단지는 2025년 6월 충남도·당진시·대한제강이 맺은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의 핵심 사업이며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총 5440억 원을 투입해 119ha(약 36만 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부에는 청년 임대·분양 온실, 일반 분양 온실, 모델 온실, 육묘장뿐만 아니라 가공·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선별 포장센터 등 공공 지원 시설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며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은 '에너지 효율'이며 2028년 인근에 들어설 와이케이(YK)스틸 공장의 폐열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활용함으로써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에너지 비용을 연간 1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가동 과정에서 확보되는 연간 3만1000t의 탄소 배출권은 YK스틸에 제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당진이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수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당진에서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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