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의 거점된 '세종시'...전국 협의회 첫 개최

  • 사회/교육
  • 환경/교통

환경교육의 거점된 '세종시'...전국 협의회 첫 개최

10일 전국 광역환경교육센터 협의회 개최
15개 광역센터 관계자 참가...협력 체계 구축
법적 근거 기반, 역할 표준화 및 유기적 관계 도모
고복자연공원 방문자센터도 견학...질적 성장 기대

  • 승인 2026-02-11 13:4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1
이날 전국의 환경센터 관계자들이 회의를 마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시 환경교육센터 제공.
후발 주자이나 가장 선도적인 환경 활동을 주도해온 세종특별자치시 환경교육센터(센터장 이채연).

전국 17개 시·도 환경교육 거점 기관들이 지난 10일 세종시를 찾은 배경이다. 이 같은 한 자리 모임은 이례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각 센터는 지역 간 칸막이를 낮추고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세종시 환경교육센터는 이의 중심에 섰다. 이날 2026년 제1차 전국 광역환경교육센터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 초점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따라 광역 단위 환경교육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맞췄다.

▲생태 현장 견학으로 시작된 지역 간 소통=이날 포문은 세종시의 대표적 생태 자산인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방문자센터' 견학(1부)으로 열었다. 김은희 세종시 환경정책과장도 동석해 전국 센터장 및 실무자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희 과장은 "전국 각지에서 세종을 방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번 만남이 전국 환경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
최근 리모델링으로 문을 연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방문자센터를 찾은 관계자들.
▲광역센터 위상 정립 위한 본회의 눈길=이어진 2부 본회의는 시청 509호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시 광역환경교육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채연 환경교육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광역센터를 잇는 네트워크의 시작이 세종에서 이뤄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법정 업무에 기반한 센터의 표준 역할 정립과 위상 강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환경교육센터 이용성 센터장의 주재로 본격적인 안건 토론이 이어졌다.

협의회 운영 체계 및 규정 마련과 광역센터 역할 정립 및 공동 사업 발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센터별 스피치를 통해 각 지역의 현장 목소리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에 나섰다.

실질적인 협의체 가동을 위한 구체적인 정관 확립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협의회의 정식 명칭 확정과 반기별 정례 개최 주기 설정, 회장단 선출 및 권역별 운영위원 구성, 회장과 사무국의 임기 규정 명문화 등 운영 전반에 관한 구체적 기준을 정립했다.

이번 논의는 그간 개별적 운영에 그치던 모습을 탈피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향후 전국적인 환경교육 정책 대응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앞으로 정례 협의체 운영으로 지속 협력 강화=협의회는 이번에 마련된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조직 체계를 공고히 한 뒤, 오는 8월경 차기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반기 회의에서는 각 센터의 상반기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1차 회의에서 제안된 공동 협력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책 제안 등 고도화 전략을 심도 있게 나눌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환경교육센터(☎044-863-9912)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김은희
김은희 환경정책과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
이채연 세종시 환경교육센터장이 이날 만남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