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비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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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비전 공식 발표

"글로벌 어젠다 해법 제시할 준비 돼 있어"

  • 승인 2026-02-11 10:3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중도주재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브리핑룸에서 G20 정상회의 유치 전략 발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브리핑룸에서 G20 정상회의 유치 전략 발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정원 배정 환영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전남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글로벌 도약의 첫 번째 위대한 도전으로 2028 G20 정상회의를 유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8 G20 정상회의 유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세계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유치 비전을 밝혔다.

이번 구상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인프라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번 G20 정상회의만큼은 지방도시에서 치렀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지금 세계는 기후재난과 에너지 안보 위기, AI 대전환에 따른 산업 격변과 불평등, 그리고 흔들리는 민주주의까지 인류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과제들과 마주한 실정이다.

현재 세계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AI 대전환에 따른 산업 격변과 불평등, 민주주의 위기 등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2028 G20 의장국을 맡은 것은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크다는 뜻"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글로벌 어젠다의 해법을 제시할 준비가 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유치 전략은 다섯 가지다.

첫째, 광주·전남은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실천해 온 도시이다. 동학농민혁명부터 광주학생항일운동, 그리고 5.18 민주화 운동까지 삶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으며, 헌정질서를 온전히 지켜낸 위대한 빛의 혁명 또한 광주·전남에서 비롯되었다.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온몸으로 증명해 온 통합특별시가 세계 정상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강력한 해답을 줄 것이다.

둘째,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대전환의 실제 해법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도시이다. 전남은 44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의 최전선'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난제 앞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탁월한 해법을 제시할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셋째, AI 첨단기술로 도약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도시이다. 광주의 국가AI데이터센터, 전남의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글로벌 AI데이터센터는 통합특별시를 아시아·태평양 최대 'AI 도시'로 도약시킬 기반이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이차전지·피지컬 AI 로봇·우주항공 등의 미래 첨단산업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창출되는 경제적 성과는 전라남도가 이미 기본사회를 목표로 혁신적으로 시행 중인 출생기본소득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대폭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넷째, G20 정상회의를 통해 K-컬처의 뿌리와 미래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광주의 매력, 남도 음식의 맛,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가 증명한 문학의 힘과 순천의 K-디즈니 등 미래 문화콘텐츠의 역동성도 살아 숨 쉬고 있다. K-컬처의 뿌리와 미래를 세계에 각인시킬 가장 빛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존 단일 도시 개최 방식에서 벗어나, 거점 도시를 잇는 '연대. 분산형 회의'로 개최한다는 전략이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중심 문화외교 혁신공간▲ 동부권 '2026 여수세계박람회'와 'COP33' 유치 과정에서 구축된 숙박·관광 인프라 ▲서부권 재생에너지 기반의 실천형 회의 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김영록 지사는 "부족함은 과감한 혁신으로 채우고, 강점은 글로벌 어젠다로 승부하겠다"라며 "2028 G20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저력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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