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일본 여행 시 발생하는 관광세 이야기

  • 다문화신문
  • 공주

[공주다문화] 일본 여행 시 발생하는 관광세 이야기

  • 승인 2026-03-08 11:18
  • 신문게재 2026-01-10 1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현재 1,000엔인 국제관광여객세를 2026년 7월부터 3,000엔으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여러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관광 환경 정비를 위해 자체적인 숙박세를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여행객들은 항공권에 포함된 출국세와 지역별 숙박세 부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여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3-3] 사쿠라모토 야요이 명예기자 사진1(출처_픽사베이)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위치한 히메지성 - 출처:픽사베이
최근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까운 거리, 짧은 비행시간, 음식과 문화에 대한 친숙함이 일본 여행 인기의 이유로 꼽힌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뿐만 아니라 다카야마(기후현), 하코네(가나가와현), 삿포로(홋카이도) 같은 지방 도시를 찾는 여행객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일본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 관련 세금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일본에는 '국제관광여객세'라는 세금이 있다. 일본을 출국할 때 1인당 1,000엔을 내는 제도로, 201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세금은 일본인과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고, 일본을 출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대부분의 경우 이 금액은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 여행객이 공항에서 따로 낼 필요는 없다. 국제관광여객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공항 정비, 관광 안내 개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6년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인상하는 방침을 세제 개편안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출국세 1,000엔이 유지되고 있다.

출국세와는 별도로, 일본에는 지역별 숙박세도 있다. 이것은 전국 공통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세금이다. 예를 들어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일부 관광지에서는 호텔이나 료칸에 숙박할 경우, 1박당 일정 금액의 숙박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최근에는 관광객 증가로 인해 다카야마, 게로 온천(기후현) 등 지방 관광지에서도 숙박세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숙박세 금액은 지역과 숙박 요금에 따라 다르며, 보통 1인 1박당 수백 엔 수준이다. 이 세금 역시 지역의 관광 환경 정비와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사용된다.

외국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본의 관광 환경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관광세와 숙박세는 여행객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관광지의 질서를 유지하고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기도 하다.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는 항공권에 포함된 출국세, 숙소 예약 시 숙박세 부과 여부 등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사쿠라모토 야요이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경주역 KTX 9월1일부터 증편
  3.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4.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5.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1.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2. 한국연구재단, 청양서 일손 돕고 상생동반 친구맺기 봉사활동
  3.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4.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5.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