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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개호국회의원이 2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
출판기념회에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 '광주·전남 대통합'이라는 선제적 화두를 던진 이 의원의 비전에 공감하는 각계 인사와 지역민들이 행사장을 메우며 4선 중진의 굳건한 지지 기반을 증명했다.
지역 정·관계를 아우르는 전·현직 지도부도 대거 집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필두로 허경만·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 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여기에 이상익 함평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을 비롯해 다수의 광주·전남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 외에도 박지원, 신정훈, 주철현, 김문수, 전진숙, 정진욱, 안도걸 의원 등 다수의 동료 의원들이 직접 식장을 찾았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들이 영상 축사를 보내오며 당내 탄탄한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만 21세 행정고시 합격 후 30여 년의 공직 생활, 4선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당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이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간에 수록된 지역 발전 청사진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할 '대한민국 남부수도(전남광주특별시)' 건설이라는 거시적 밑그림 아래, 책에 담긴 4대 권역별 정책 구상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구체적으로 광주권은 인공지능(AI) 특화 도시 조성과 반도체 상생 파운드리 유치를 통해 첨단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고, 동부권은 석유화학 산업의 선제적 구조조정과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산업 엔진을 다시 점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아울러 서부권은 글로벌 RE100 전용 산단과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미래 에너지 경제의 메카로 도약시키고, 농어촌권은 스마트 농업 확대와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실시를 통해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등 45년 경륜이 녹아든 치밀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정치를 하다 보면 얄팍한 셈법이 진심을 가리는 답답한 순간도 있지만, 오직 지역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흘려온 땀방울이 결국 시·도민의 마음에 닿을 것"이라며 "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그럴싸한 약속이 아니라, 탄탄한 행정력과 노련한 정치력, 그리고 갈등을 하나로 모아내는 조정력을 두루 갖춘 '진짜 실력'으로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 시원히 풀어내며 현재의 국면을 타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매서운 겨울의 칼바람도 꽁꽁 언 땅을 뚫고 피어나는 새봄의 생명력을 막을 순 없듯,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정도(正道)를 걸어온 '이개호의 봄날'은 기필코 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저 개인의 봄날을 넘어, 우리가 딛고 선 이 자랑스러운 광주·전남이 다시금 힘차게 도약하는 벅찬 봄날, 시·도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에 따스한 희망의 볕이 스며드는 '가장 찬란하고 위대한 봄날'을 제가 맨 앞에서 활짝 열어젖히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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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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