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 산불 발생… "석유공사 비축기지를 사수하라"

  • 충청
  • 서산시

서산 대산 산불 발생… "석유공사 비축기지를 사수하라"

불길, 국가 에너지 심장부 위협, 총력 방어로 비축기지 지켜내

  • 승인 2026-02-23 14:3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국가 에너지 핵심 시설인 석유공사 비축기지를 위협했으나, 소방 당국과 유관기관의 신속한 방어 작전으로 큰 피해를 막아냈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인근 주요 기업들이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며 민관 합동으로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해 시설 사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대응은 국가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안보를 지켜낸 성공적인 재난 관리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lip20260223143353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국가 에너지 핵심 시설인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와 인접 석유화학단지까지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으로 확산됐으나, 소방과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전략적인 방어작전으로 위기를 넘겼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clip20260223143621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국가 에너지 핵심 시설인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와 인접 석유화학단지까지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으로 확산됐으나, 소방과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전략적인 방어작전으로 위기를 넘겼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20260223보도의뢰_(대산산불...석유공사 비축기지를 사수하라)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국가 에너지 핵심 시설인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와 인접 석유화학단지까지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으로 확산됐으나, 소방과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전략적인 방어작전으로 위기를 넘겼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clip20260223143532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국가 에너지 핵심 시설인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와 인접 석유화학단지까지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으로 확산됐으나, 소방과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전략적인 방어작전으로 위기를 넘겼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국가 에너지 핵심 시설인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와 인접 석유화학단지까지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으로 확산됐으나, 소방과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전략적인 방어작전으로 위기를 넘겼다.

서산시와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월 21일 오후 1시 35분경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서 발생했다.

강풍과 건조한 기상 여건이 겹치며 불길은 빠르게 확산됐고, 석유화학단지 방향으로 화세가 커지면서 비축기지 인근 산림까지 화선이 형성됐다.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기반시설이 직접적인 위협에 놓인 순간이었다.

관계 당국은 초기 단계부터 단순 진화가 아닌 '시설 사수'에 초점을 맞춘 대응 전략을 가동했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비축기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했으며, 대용량 살수와 헬기 공중 진화, 지상 인력의 분산 배치 등 입체적 작전을 전개했다. 특히 비축기지 외곽 산림과 접근로를 중심으로 화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대응에는 산업체와의 공조도 핵심 역할을 했다.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 LG화학, KCC 등 주요 기업들이 자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공동 방어체계를 구축했고, 정보 공유와 현장 협업이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이틀간 투입된 인력은 1,050여 명, 장비 130대에 달했으며, 최대 24대의 헬기가 순환 투입돼 공중에서 화세를 억제했다. 일몰 이후에는 지상 방어 중심으로 작전을 전환해 비축기지 인접 지역의 잔불 정리와 방어선 유지에 집중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대산 산불은 단순한 지역 산불을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매우 중대한 위기 상황이었다"며 "소방당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산업체, 지역사회의 신속한 협력으로 비축기지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안전과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동시에 지켜낸 현장 대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산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대형 산불과 산업시설 복합 재난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이번 산불 대응은 단순한 화재 진압을 넘어 국가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을 지켜낸 방어 작전이었다"며 "초기부터 유관기관과 산업체가 하나의 체계로 움직인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대산 산불은 불길의 규모만큼이나 빠른 판단과 협업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무엇보다 국가 에너지 심장부를 위협한 위기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이 총력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위기를 관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대응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태안군, 체험형 축제로 빛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성료
  4.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5.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1.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2.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3.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고향주부모임 대전지회, 미혼모 쉼터에 추석 농산물 나눔
  4. 대전시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성료'
  5. KT&G '2026 한국IR대상' 최우수상

헤드라인 뉴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며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실증 거점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전국에 분산된 산·학·연 연구 역량을 결집할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이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개방형 300㎜ 공공팹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의 적지라는 데도 목소리가 모였다. 2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