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 체결

  • 충청
  • 서산시

SK온,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 체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최대 2.5만 톤 확보
유럽, 북미 배터리, ESS 공급망 경쟁력 강화

  • 승인 2026-02-25 08:2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SK온은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여 2026년부터 3년간 전기차 약 40만 대 분량인 리튬 2만 5천 톤을 공급받으며 원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온은 특정 국가에 대한 리튬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유럽 시장의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양사는 ESS 시장 공동 대응과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입니다.

clip20260225082416
SK온-포스코그룹, 리튬 구매 계약 체결식 모습(사진=SK온 제공)
SK온이 글로벌 원소재 공급망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포스코그룹과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중장기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럽·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물론 ESS 시장까지 대응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SK온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로부터 최대 2만5천 톤의 리튬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 대에 탑재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해당 리튬은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생산되며, SK온은 이를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리튬은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필수 원자재로, 전체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비용 가운데서도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리튬 확보 여부는 배터리 가격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원소재 시장의 수급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리튬 가공 시장 구조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계약식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SK온 ESS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 등 ESS 시장 공동 대응 전략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자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가능성도 검토됐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이번 계약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장기 원소재 수급 안정성과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를 넘어 ESS까지 SK온의 원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태안군, 체험형 축제로 빛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성료
  4.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5.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1.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2.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3.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고향주부모임 대전지회, 미혼모 쉼터에 추석 농산물 나눔
  4. 대전시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성료'
  5. KT&G '2026 한국IR대상' 최우수상

헤드라인 뉴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며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실증 거점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전국에 분산된 산·학·연 연구 역량을 결집할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이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개방형 300㎜ 공공팹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의 적지라는 데도 목소리가 모였다. 2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