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오의 시조 풍경-6]투혼-2026년 2월 13일 밀라노의 금메달 최가온

  • 문화
  • 박헌오의 시조 풍경

[박헌오의 시조 풍경-6]투혼-2026년 2월 13일 밀라노의 금메달 최가온

다울 박헌오/(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6-03-02 10:4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엄마가 주셨노니 사람 안에 신이 있다.

죽음을 박찼노니 신이 보인 사람 있다

최가온 승리의 기적에

소리쳤다 가슴마다



<시작노트>

신(神)이 어디 보이느냐고 묻지 말라. 그대 안에 있는 신이 어떻게 보이느냐? 사람마다 자신의 맨 안쪽에 자신의 신이 있으니 남들이 어찌 나의 신을 볼 수 있으랴. 신이 없는 생명이 없으니 생명이 있는 자에게는 신이 있음이다.

대한민국의 18세 소녀 최가온은 그 불같은 뜻을 온 세상에 일깨워 주었다.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스노보드라는 죽음과 삶의 경계를 실험하는 스포츠 경기에서 최가온은 죽음의 절망 문턱까지 가는 두 번의 위험을 무릎쓰고 세 번째 도전에서 최고의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고 금메달을 수상하는 기적을 입증했다. 그 순간 소녀는 '엄마'를 외쳤고 눈물로 얼굴을 적셨다.

'신'의 이름은 '엄마'이고 극한을 넘어서 이루는 기도는 천둥번개보다 놀랍게 하늘을 찢은 빛이요 땅을 울린 소리이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 기도의 힘을 찰라에 입증해 주었다. 또다시 그 찰나는 올 수 있고 누구나 스스로 그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위대한 소녀 최가온에게 경의를 표하고 찬사를 드린다.

박헌오
박헌오 고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