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6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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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6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 행사 성료

순천 릴레이 토크 콘서트 호평
새벽 철새 탐조부터 별자리 관찰까지

  • 승인 2026-03-03 18:03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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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순천 릴레이 토크 콘서트 두번째 강연으로 순천만 쉼터에서 박구용 철학자가 노관규 순천시장(왼쪽 두번째) 등 주요 연사들과 자유대담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운영한 '순천 릴레이 토크 콘서트'와 '순천만 치유·탐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28일 흑두루미의 날을 맞아 흑두루미의 첫 관찰 30주년과 람사르협약 가입 20주년을 기념해'30년의 생명, 20년의 약속-순천만이 건네는 위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순천 릴레이 토크 콘서트'는 27일 원도심(아랫장)에서 순천만습지로 이어지는 생태경제축 위에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맛 분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철학 분야 박구용 철학자가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관점과 언어로 순천만의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했다.

특히 전국의 관심 있는 참가자들을 비롯해 시민,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가 폭넓게 함께하며 공감과 소통의 장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생생한 설명을 통해 순천만 보전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기존 기념행사의 틀을 넘어 생태 이외 분야의 전문가가 순천만을 새롭게 해석한 시도가 신선하고 알찼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토크 콘서트와 함께 4일간 순천만 일원에서 운영한 '치유·탐조 프로그램'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새벽 철새 모니터링, 버딩챌린지 등 단순 체험을 넘어 친근한 콘텐츠, 특별한 현장성, 교육적 가치, 치유·회복의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치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만 보전을 도시의 핵심 성장 기반으로 삼아, 자연을 지키는 과정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보전을 통한 도시 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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