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염소 사육농가 진료비 지원사업, '전국 최초 시행'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염소 사육농가 진료비 지원사업, '전국 최초 시행'

농가당 연 최대 60만 원 진료비 60% 지원… 염소산업 생산성 향상 기대

  • 승인 2026-03-06 08:4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시 관내 대동물 전문 수의사가 염소를 치료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염소 사육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가축 질병 관리를 위해 '염소 사육농가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염소 진료비를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하는 사례는 서산시가 전국 최초다. 이번 사업은 염소 질병 발생 시 전문 수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폐사율을 낮추고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관내 염소 사육업으로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가가 서산시 내에서 개원한 동물병원 가운데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대동물 전문 수의사에게 염소 진료를 받으면, 수의사가 시에 진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산시의 지원 규모는 진료비의 60%이며, 농가당 연간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가축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염소협회와 사업 참여 수의사들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진료 수가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참여 수의사를 대상으로 염소 질병 진단 및 치료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서산시에는 450개 염소 사육농가에서 총 8,696두의 염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최근 건강식품 수요 증가 등으로 염소 사육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염소 사육농가의 질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염소 사육농가가 전문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질병을 조기에 관리하고 폐사율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지역 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참여 수의사 등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041-660-2039)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2.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5.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1.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2.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고향주부모임 대전지회, 미혼모 쉼터에 추석 농산물 나눔
  3. 대전시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성료'
  4. KT&G '2026 한국IR대상' 최우수상
  5.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강화 연수 진행

헤드라인 뉴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며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실증 거점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전국에 분산된 산·학·연 연구 역량을 결집할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이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개방형 300㎜ 공공팹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의 적지라는 데도 목소리가 모였다. 2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