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행안위원장 "전남 동부권 인구 100만 '신남방경제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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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행안위원장 "전남 동부권 인구 100만 '신남방경제 전진기지'로"

동부권 비전 발표…RE100 기반 산업 대전환
우주·방위산업 허브·1시간 경제권 구축

  • 승인 2026-03-09 16:49
  • 수정 2026-03-10 09:53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중도신정훈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9일 오후 순천시의회 기자실에서 여수·광양·순천·고흥·곡성·구례 등 동부권 9대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전만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후보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RE100과 우주 방위산업 허브 등을 기반으로 동부권을 인구 100만명 신남방 경제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동부권 비전을 발표했다.

신 위원장은 9일 오후 순천시의회 기자실에서 여수·광양·순천·고흥·곡성·구례 등 동부권 9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신 위원장은 "여수·광양·순천·고흥·곡성·구례로 이어지는 전남 동부권은 대한민국 산업과 해양 물류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라며 "에너지와 산업, 항만과 수출이 하나로 연결되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 동부권을 대한민국 신남방 교역의 관문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산업 전환과 글로벌 교역을 결합한 '연결경제' 전략이다. 동부권에 집적된 국가산단, 철강 산업, 항만 물류, 우주 산업, 농생명 산업을 하나의 성장 구조로 묶어 지역 산업과 인구를 동시에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여수·광양을 대한민국 남부 공급망의 해양 관문으로 육성한다. 여수·광양항을 신남방과 글로벌 사우스를 연결하는 해상 교역 허브로 발전시키고 스마트 항만과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남부권 핵심 항만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항만 배후 산업단지 확충과 함께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운송 기능도 강화해 국가 에너지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여수 국가산단은 '산단 뉴딜'을 통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한다. 노후 설비와 생산 구조를 단계적으로 혁신해 범용 화학 중심 산업에서 정밀화학·수소화학·친환경 화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단지로 전환한다. 탄소포집(CCUS) 기술과 수소 기반 화학 공정을 확대해 여수산단을 화학·소재·에너지 기술이 결합된 미래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광양과 순천은 RE100 기반 첨단소재 산업벨트로 육성한다. 광양 철강 산업을 수소환원제철과 첨단소재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차세대 금속 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순천은 산업 인재 양성과 정주 인프라를 강화해 동부권 산업벨트를 뒷받침하는 중심 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고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제2우주센터 조성과 함께 설계·조립·시험·발사까지 가능한 전주기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우주발사체 산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흥·순천을 잇는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우주·미사일 통합 시험특구를 추진해 미래 우주·국방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곡성과 구례는 농생명·생태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 AI 스마트농업과 그린바이오 산업, 치유 관광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농생명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광주와 동부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 BRT와 단일요금제를 도입해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교통권으로 묶고 권역 간 이동 시간을 크게 줄여 1시간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전선 개량을 통해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광주·순천 아우토반 고속도로도 장기적으로 검토해 동부권과 광주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수를 크루즈 관광 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순천 생태 관광, 고흥 우주 관광을 연결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해양관광과 생태관광, 우주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남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후보는 "동부권 산업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여수와 광양 산업 현장을 지켜온 숙련 인력의 기술이 새로운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남형 산업전환 아카데미를 만들어 재교육과 산업 간 이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과 항만, 에너지와 관광을 하나의 경제 구조로 연결해 전남 동부권을 인구 100만 규모의 신남방경제 전진기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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