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강화 여파에…충청권 주택매매심리 하락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부동산 규제 강화 여파에…충청권 주택매매심리 하락

주택매매심리 충청권 전 지역 하락세 나타나
주택시장 및 전세시장 등 전국 대체로 하락

  • 승인 2026-03-17 16:58
  • 신문게재 2026-03-18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로 인해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충남과 경북 등 주요 지역의 매매 심리도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지며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전세 시장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 심리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4404127_300923_42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자료=국토연구원 제공)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보유세 개편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에 충청권 주택 매매심리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충청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하락했다.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충남으로 전월 대비 13.4포인트 하락한 98.4를 기록했다. 대전은 120.2에서 114.0으로, 세종은 124.7에서 117.8로, 충북은 121.1에서 114.7로 떨어졌다.

전국 주택 매매심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3, 수도권은 114.1, 비수도권 109.6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전국(-5.3포인트), 수도권(-7.0포인트), 비수도권(-3.3포인트)이 모두 하락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을 의미한다.

전국에서 가장 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121.3)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달 16.9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경북(-14.1포인트), 충남(-13.4포인트) 등의 지역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상승 지역은 울산(1.4포인트), 강원(0.5포인트), 전남(0.4포인트) 등이다.

매매와 전세를 합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11.1, 수도권 113.4, 비수도권 108.2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전국(-5.3포인트), 수도권(-7.0포인트), 비수도권(-3.3포인트)이 모두 떨어졌다. 전국과 수도권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으며, 비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했다. 울산(0.6포인트)은 상승한 반면, 세종(-10.1포인트)과 서울(-9.2포인트), 충남(-7.1포인트)의 하락 폭은 두드러졌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09.8, 수도권 112.4, 비수도권 106.8로 모두 보합세에 머물렀다. 충북(3.6포인트), 전북(2.5포인트), 대전(2.2포인트)은 올랐지만, 세종(-13.4포인트), 전남(-3.7포인트), 부산(-2.4포인트)이 떨어졌다.

한편,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08.2, 수도권 110.8, 비수도권 105.4로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4.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5.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대전에 온다. 국내·외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우상인 이상혁이 소속팀 T1과 함께 오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하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게 되면서 개최도시인 대전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스타가 대전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전은 축제 분위기다. 소속팀인 T1은 14일 강원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LCK 2번..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