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하늘에 ‘블랙이글스’ 뜬다… 주말 ‘한민족 화합 대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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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하늘에 ‘블랙이글스’ 뜬다… 주말 ‘한민족 화합 대축제’ 팡파르

충북도·제천시, 20~21일 의림지 역사박물관서 ‘세계가 하나되는 아리랑’ 전격 개최
2천여 명 재외동포·주민 한자리… 문화 교류 통해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통합 유도

  • 승인 2026-06-16 07:4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의림지 일원에서 재외동포와 지역 주민 2,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천시 한민족 화합 한마당’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K-POP 노래자랑, 세계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제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융합하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글로컬 통합 행정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세계가 하나되는 아리랑,
재외동포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세계가 하나되는 아리랑, 제천시 한민족 화합 한마당' 홍보 포스터.(사진=충북도 제공)
재외동포 이주 정착 지원 사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강소도시로 급부상 중인 충북 제천시에서 전 세계 재외동포와 지역 주민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메가톤급 문화 화합 축제가 펼쳐진다.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천의 대표 명소인 의림지 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국내 거주 재외동포와 가족, 제천시민, 다문화 가정 등 2000여 명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가 하나되는 아리랑, 제천시 한민족 화합 한마당'을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고려인 등 세계 각지에서 고국으로 돌아와 영주 귀국하거나 국내에 체류 중인 재외동포들이 지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로컬 주민들과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어 끈끈한 한민족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충북의 대표적인 글로컬(Glocal) 통합 행정 모델이다.

축제의 서막은 대한민국 공군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장식한다. 개막일인 20일 오후 2시, 의림지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을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축제의 개막을 알리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협연과 내빈들의 개막 선언, 어린이 합창단의 감동적인 축하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세대를 이어온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손끝으로 한민족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둘째 날인 21일 오후 3시부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재외동포 및 외국인 K-POP 노래자랑'이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한국을 사랑하는 전 세계 외국인과 동포들이 숨겨둔 끼와 노래 실력을 겨루는 경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흥겨운 열기로 가득 채우게 된다. K-POP 노래자랑에 참가를 원하는 동포 및 외국인은 오는 18일까지 본인의 노래 영상을 제천시 미래정책과나 제천문화재단으로 제출하면 접수가 가능하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풍성한 먹거리 장터도 의림지를 가득 채운다. 세계 각국의 이색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의림지 글로벌 맛잔치' 존에서는 제천의 명물인 중독성 강한 '빨간오뎅'을 필두로 베트남,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정통 현지 음식을 직접 조리해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의림지의 수려한 풍광 속에서 동서양을 넘나드는 색다른 미식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재외동포들이 고국에서 겪어온 다양한 삶의 경험과 이국적인 문화가 제천의 로컬 문화와 융합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글로벌 문화 수용성을 넓히고 지역 사회에는 새로운 인구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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