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혁신도시 탈피…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공공기관 유치 전략 밝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무늬만 혁신도시 탈피…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공공기관 유치 전략 밝혀

혁신도시 지정 이후에도 이전 혜택 無… 보상형 이전권 요구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에너지 산업 육성 필요성 강조
"백화점식 유치보단 충남의 현실에 맞는 기관 유치 이뤄낼 것"

  • 승인 2026-06-16 12:57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으로 공공기관 유치 우선권이 밀려난 상황에서, 세종시 건설로 인한 역차별과 혁신도시 지정 후 방치된 실태를 근거로 정부에 보상형 이전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에너지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충남의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에너지 관련 공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다는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관 나열이 아닌 충남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관을 유치하여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취지입니다.

KakaoTalk_20260616_123825017
박수현 당선인이 16일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이 행정통합을 한 전남·광주로 넘어가면서 충남 공공기관 유치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기관 유치 전략을 밝혔다.

충남이 세종시로 인해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받지 못한 점을 강력하게 강조하는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에너지 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정부에 건의해 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당선인은 16일 중도일보와의 만남에서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부터 20조 원 예산 등 많은 혜택이 행정통합에 담겨 있었는데 행정통합이 불발되면서, 많은 혜택을 놓치게 됐다. 밥상을 걷어찬 꼴"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우선권은 전남·광주로 넘어갔다. 그러나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어 다양한 전략을 구상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박 당선인은 공공기관 이전 전략으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시로 인한 기관 이전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점을 강조하는 방안과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혜택 요구다.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후 기관 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됐다는 점에서 양질의 핵심 기관 이전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지난 2005년 정부는 1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 10개 혁신도시에 112개 대형 공공기관 이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충남은 세종시 건설로 제외돼 그동안 인구 유출 및 면적·세입 감소 등 역차별을 감내해 왔다.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에도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 후속 절차가 전무한 '무늬만 혁신도시'로 방치됐다.

이 같은 상황을 정부에 알려 보상형 공공기관 이전권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라 에너지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을 정부에 건의해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이뤄내겠다는 방안이다.

박 당선인은 "백화점식 기관 유치보다 충남에 맞는 기관 유치가 필요하다"라며 "그동안 충남이 기관 이전 혜택에서 제외되고 충남 에너지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점을 정부에 강조해 충남에 알맞은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천댐 통한 지역 발전 이끌어야" 충남도의회 심우성·민병희 의원 종합대책 촉구
  2. [사이언스칼럼]기후변화가 바꾸는 일상, 우리가 바꿀 미래
  3. 대전 직업계고 취업률·유지취업률 전국 3위…충청권 1위
  4. 대전교도소 메디컬센터 첫 진료개시…"교정처우 개선 우수모델 안정적 운영을"
  5. 천황봉 3D 스캔부터 계룡산성 발굴까지… 세계유산을 향한 발걸음 '활발'
  1. 재투표 앞두고 교수사회 내홍…통합 동력 확보할 수 있나
  2. 대전사랑메세나·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 표창
  3. 역대 최대 2조 9102억 기초연구 예산… 핵심은 '지역 연구자 살리기'
  4. 대전 신규 아파트 입주에 동부권 초등학교 통학구역 재편…학생 배치 여건 고려
  5. 박수현 충남지사, “낙수경제 넘어 바닥에서 솟구치는 ‘분수경제’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