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삽도 못 뜬 오창 방사광가속기… 과기정통부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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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삽도 못 뜬 오창 방사광가속기… 과기정통부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기반공사 입찰 불발로 2029년 사업 완료 시점 불투명
상반기 착공 불가… 과기부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

  • 승인 2026-03-22 14:35
  • 신문게재 2026-03-23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설계 변경과 공사 입찰 유찰 등의 사유로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어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 차례의 입찰 실패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내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가속기가 국가 기초과학과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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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창에 구축 예정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부분투시도. (이미지=충북도 제공)
1조 원대 대형 연구시설인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체 구축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에 대한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지며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가속기 수요 확대에 따라 정부의 공모를 거쳐 2020년 5월 충북 청주에 건립이 확정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당초 2022년 이전 구축에 착수해 2027년 완공, 2028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2021년 7월 가속기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선정하고 두 달 후인 9월 사업단장까지 뽑았다.

그러나 설계와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되지 않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까지 시간이 흘렀다. 2024년 10월에서야 구축사업 추진위를 통해 총사업비와 사업 시기를 변경하며 기존 사업비 1조 454억 원이 1조 1643억 원으로, 사업 완료 기간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늘어났다.

이후 순조로울 것 같았던 구축은 기반시설 건축 입찰이 수차례 지연되며 난항을 겪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주관 건설사 선정에 들어갔지만 이를 포함한 총 4차례의 공고에도 업체 선정이 불발되면서다.

기반시설 공사는 건설부지에 가속기동과 연구실험동 등 특수시설과 지원시설을 포함해 총 13개 건축물을 공사하는 내용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5년 상반기 주관사를 선정해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가속기 구축사업 지연에 대해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며 늦어도 상반기까지는 시공사를 선정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부처는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로, 그간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우수한 시공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고자 노력했다"며 "현재 조달입찰 여건과 과거 사업 실장, 시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절차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엔 시공사 선정을 최종 마무리해 건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과기정통부와 지방정부, 유간기관과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목적박사광가속기가 국가 기초과학과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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