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봄 이어지는 순천 선암사, '매화·겹벚꽃' 지금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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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봄 이어지는 순천 선암사, '매화·겹벚꽃' 지금이 절정

  • 승인 2026-03-24 16:01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사본 -1 순천 선암사 (2)
전남 순천 천년고찰 선암사 가는 길에 봄 꽃이 한창이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의 천년고찰 선암사가 매화와 겹벚꽃이 이어지는 봄꽃 시즌을 맞아 상춘객 맞이에 나섰다.

선암사는 매년 봄 매화와 겹벚꽃이 시차를 두고 개화하며 약 한 달간 끊이지 않고 꽃향기를 전하는 남도 대표 봄꽃 명소다.

올해 매화는 이번주 절정을 이루고 겹벚꽃은 4월 10일 전후 개화해 4월 15일부터 22일 사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매화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은은한 향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선암사에는 수백 년 된 고매(古梅)가 자리해 절제된 아름다움과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백색과 연분홍빛 매화는 한국적 미감을 잘 보여준다.

4월에는 겹벚꽃이 절정을 이룬다. 꽃잎이 여러 겹으로 피어나는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한층 풍성하고 입체적인 미를 지니며, 진한 분홍빛으로 화사함을 더한다. 선암사 경내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겹벚꽃 군락은 꽃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나옥현 순천시 국가유산과장은 "선암사는 매화의 은은한 향기와 겹벚꽃의 화사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며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선암사는 조계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사찰로, 승선교와 강선루 등 전통 경관과 자연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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