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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임시청사. 사진=청주시 제공 |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억 원 규모로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외국인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는 청주시를 비롯해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진주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광주광역시 등 총 8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는 2021년 대비 약 32%(8509명)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체계적인 정착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과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이 지역 정착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청주상공회의소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 내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크게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근로자 원스톱 케어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노동 분야의 임금체불·산재, 체류·행정, 생활 분야의 의료·금융, 안전·치안 등 4대 영역에 대한 심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번역 지원과 유관기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체계도 구축한다.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기초(입문)부터 초·중급(현장형), 실무(문제해결형)까지 3단계 10개 과정으로 운영해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화사업으로 '청주시 웰컴컬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버스 이용과 환승 등 교통 실습, 전통시장 장보기와 결제, 병원 이용 절차 체험 등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푸드 체험을 통해 식재료 구매부터 요리, 쓰레기 분리배출까지 일상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원생명쌀 축제 등 지역 행사 참여와 더불어 요가, 자격증 취득, 퍼스널 이미지 컨설팅 등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과 연계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외국인근로자의 정착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E-7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맞춤형 채용 매칭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문인력까지 청주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는 이제 우리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이 청주시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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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