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외국인근로자 정착 사업 공모 선정… 지원 본격화

  • 충청
  • 충북

청주시, 외국인근로자 정착 사업 공모 선정… 지원 본격화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에 외국인 지원센터 조성… 국비 등 총 1억원 투입
청주상공회의소와 함께 한국어 교육부터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원스톱’지원

  • 승인 2026-03-25 09:5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외국인 인구 급증에 대응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총 1억 원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에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노무·생활 상담과 맞춤형 한국어 교육, 실생활 중심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습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 경제의 핵심 구성원으로 포용하고, 향후 전문 인력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정착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지역 정착이 지금보다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억 원 규모로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외국인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는 청주시를 비롯해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진주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광주광역시 등 총 8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는 2021년 대비 약 32%(8509명)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체계적인 정착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과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이 지역 정착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청주상공회의소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 내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크게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근로자 원스톱 케어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노동 분야의 임금체불·산재, 체류·행정, 생활 분야의 의료·금융, 안전·치안 등 4대 영역에 대한 심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번역 지원과 유관기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체계도 구축한다.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기초(입문)부터 초·중급(현장형), 실무(문제해결형)까지 3단계 10개 과정으로 운영해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화사업으로 '청주시 웰컴컬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버스 이용과 환승 등 교통 실습, 전통시장 장보기와 결제, 병원 이용 절차 체험 등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푸드 체험을 통해 식재료 구매부터 요리, 쓰레기 분리배출까지 일상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원생명쌀 축제 등 지역 행사 참여와 더불어 요가, 자격증 취득, 퍼스널 이미지 컨설팅 등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과 연계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외국인근로자의 정착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E-7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맞춤형 채용 매칭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문인력까지 청주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는 이제 우리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이 청주시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4. [오늘과내일] 복지의 신뢰는 안녕하십니까?
  5. 95명 대전청년의회 닻 올린다… 2028년엔 12억 예산도 직접 숙의
  1. 허태정 대전시장, 동구 방문… 대전의료원 건립 현장 점검
  2.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3. [월요논단] 지역순환경제 2.0, 돈과 사람이 다시 오는 지역
  4. 대덕구 고유가지원금·무상급식 묶여…의회 파행에 민생예산 '발목'
  5.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