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민형배 “전남 동부권 산업 대전환·공공의료 혁신으로 미래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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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민형배 “전남 동부권 산업 대전환·공공의료 혁신으로 미래 재건”

여수·광양 산업위기→SMR 기반산업 대전환
전남 국립의대·대학병원, 동서 균형 배치 등

  • 승인 2026-03-26 16:28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주철현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주철현(왼쪽)·민형배 후보가 26일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주철현 민주당 경선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주철현·민형배 후보가 공동으로 전남 동부권의 산업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혁신을 핵심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26일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의 산업 대전환과 공공의료 혁신을 통해 전남의 미래를 다시 세우겠다"며 "통합특별시는 쏠림이 아닌 균형발전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산업이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중립 전환의 압박으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석유화학산단 고부가·친환경 산업 전환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도입 ▲수소 기반 산업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석유화학산단을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중심으로 재편하고, 탄소저감 공정과 재활용을 결합한 순환형 산업단지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SMR 등 무탄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공정 전력과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생수소와 연계한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광양 철강산업까지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최대 숙원인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법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목포대·순천대 의대 정원 각각 50명 배정 ▲동부·서부 각각 대학병원 균형 배치 ▲지역 거점병원 활용 수련체계 구축이라는 '전남형 공공의료 모델'을 제안했다.

이들은 "각각 50명을 배정하는 것은 단순 분산이 아니라 통합형 캠퍼스 체계로 운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학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동서 균형 배정은 전남 전체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학병원은 설립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초기에는 지역 거점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고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과 의료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산업 미래 전략으로 '반도체 트라이앵글 구축'도 제시했다. 광주·서부권·동부권을 연결하는 구조로 ▲광주는 AI 반도체 설계·검증 ▲서부권은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 및 데이터센터 ▲동부권은 소부장 R&D 및 메모리 생산 기능을 분담하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용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히고 "전력과 용수가 준비된 전남광주는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며 "100조 규모 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해 기업이 반드시 찾아오는 '제2의 반도체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철현·민형배 후보는 "전남 동부권은 산업 위기와 의료 공백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산업 경쟁력 회복과 공공의료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전남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이 되고, 시민 누구도 의료에서 소외되지 않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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