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다보니 별걸 다 해보네” 밥퍼 어르신, AI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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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다보니 별걸 다 해보네” 밥퍼 어르신, AI 체험

‘일하는 밥퍼’, 체험형 AI 교육으로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 승인 2026-03-30 09:0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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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청사.(사진=충북도 제공)
단순한 일거리를 제공하던 어르신들이 AI교육 체험으로 삶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3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일하는 밥퍼' 작업장(내덕노인복지관)에서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봉사단(AAA Crew AI 봉사단)과 연계해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 AI 기초 이해 ▲ AI 플랫폼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는 것.



특히 챗지피티(ChatGPT) 실생활 활용예시 및 가족사진 이미지 변환 등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구성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AI 기술을 이용한 가짜영상,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함께 실시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 스스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현장은 웃음과 놀라움이 끊이지 않았다. 한 어르신은 "손주들이 하는 걸 보기만 했는데, 내가 직접 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세상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문자 보내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음성으로 검색도 한다"며 변화된 일상을 이야기했다.

이번 활동은 앞서 진행된 충북간호사협회의 의료봉사 활동에 이어 복지와 교육이 결합된 현장형 사회 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왕일 충청북도 노인복지과장은 "AI 교육과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일하는 밥퍼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하는 밥퍼' 사업은 어르신과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농산물 손질, 공산품 단순 조립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소일거리를 수행하며 경제활동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충북도의 대표적인 혁신 복지정책으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 속에 새로운 복지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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