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나잇값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나잇값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6-03-31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어른이 되어 "나잇값도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나잇값을 못한다는 '나이, 지위, 경험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언행을 보일 때 쓰는 표현'이다. 단순한 능력 부족이 아니라 태도, 책임감, 기본기 결여까지 포함하는 평가적 의미가 강하다. 가정에서 가장 한심한 나잇값 못하는 경우는 건장한 자식이 대학 졸업 후 40세가 넘었는데 직장도 없고 결혼도 못 하고, 부모 보호 하에 자신의 방 청소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모습이다.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직장에서는 한심하고 답답한 경우가 많다. ① 본부장 또는 팀장이 의사 결정을 미루고 책임을 부하에게 전가한다 ② 입사 5년 차가 기본 업무도 숙지하지 않고 시킨 일도 제대로 못 한다 ③ 업무 마감을 계속 지키지 못하면서 변명만 한다 ④ 회사의 원칙이나 기준, 관행보다 자기 이익과 개인주의적 감정에 따라 일한다 ⑤ 과장 이상이 되어 뒷담화를 하거나 불평을 확산시킨다.

10년 이상 활동한 지역 취미 모임이 있다. 매주 만나 취미 활동을 하고 가볍게 한 잔을 한다. 1월 50대 회원이 신규 등록했다. 환영식을 하는데 식당에서 혼자 4~5인분을 먹는다. 매주 삼삼오오 모여 한 잔 할 때 반드시 참석해 엄청 시켜 먹고 마신다. 회비일 때도 있지만, N분의 1을 할 때는 제법 부담이 된다. 4명이 활동 후 호프점에 가서 안주와 500cc만 마시기로 했는데, 신규 회원은 3000cc 이상 마시고 안주도 4개나 시켰다. 10만 원 미만 경비를 생각했으나, 20만 원 넘게 비용이 나와 그대로 N분의 1을 했더니 신규 회원에게 무리하게 비용 부담시킨다고 탈퇴했다. 사회생활에 나잇값 못하는 대표 사례이다.

나잇값 못하는 언행은 너무나 많다. 못하는 사람에 대해 지적하거나 질책은 쉽지 않다. 정말 중요한 점은 내가 나잇값 이상을 하는 품격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직장이라면. 담당 직무에 대한 높은 전문성, 올바른 품성과 가치관, 신뢰 기반의 책임 의식, 자발적이고 주도적 언행, 타 팀과 직원과의 소통을 통한 협업과 배려에서 나잇값 하며 돋보이지 않을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5.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1.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2.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3.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4.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5. 세종지방법원 건축설계 심사 돌입… 2031년 개원 목표 '순항'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