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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31일 열린 논산시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개관식 현장에서 기념사를 이어가던 백성현 논산시장이 논산시 도시재생과 공공건축팀 김영일 팀장(왼쪽)을 무대 위로 직접 불러 시민들 앞에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개 칭찬을 하고 있다.(사진=논산시 제공) |
지난 3월 31일 열린 논산시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개관식 현장에서 기념사를 이어가던 백성현 논산시장이 돌연 마이크를 잡고 한 직원의 이름을 불렀다.
주인공은 바로 논산시 도시재생과 공공건축팀 김영일 팀장이다. 백 시장은 그를 무대 위로 직접 불러 시민들 앞에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파격적인 공개 칭찬을 건넸다.
화려한 개관식의 주인공은 보통 내빈들이기 마련이지만, 이날만큼은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건물을 완공시킨 ‘공직 기술자’가 주인공이 되었다.
백 시장이 이토록 김 팀장을 치켜세운 배경에는 단순한 성실함을 넘어선 ‘압도적인 전문성’과 ‘예산 절감’이라는 혁신적인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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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일 팀장은 지난 3월 12일, ‘품질자문단’을 운영하며 신축 건물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옥외소화전 소방호스를 동원했다. 건물 상부에 1시간 30분 동안 직접 살수 작업을 벌여 이튿날 누수가 전혀 없음을 확인하는 등 ‘확신이 서는 행정’을 펼쳤다. 사진은 공사현장 점검(사진=논산시 제공) |
김 팀장은 지난 3월 12일, ‘품질자문단’을 운영하며 신축 건물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옥외소화전 소방호스를 동원했다. 건물 상부에 1시간 30분 동안 직접 살수 작업을 벌여 이튿날 누수가 전혀 없음을 확인하는 등 ‘확신이 서는 행정’을 펼쳤다.
또한, 고질적인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연결통로 구조를 철골에서 철근콘크리트로 변경하고, 지수판과 유공관을 정밀 시공하는 등 공법 적용에서도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 팀장의 역량은 시공 품질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인 ‘외국인 기숙사 조성’과 ‘과학영농 분석센터 건립’의 건설사업관리용역을 하나로 묶어 발주하는 ‘통합 발주’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당초 단독 발주 시 예상되었던 31억 원의 용역비를 14억 원대로 낮추며, 단일 건에서 무려 16억 4,7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했다. 공공건축 분야에서 행정의 효율성이 어떻게 예산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논산시 공공산후조리원 ‘별빛’ 건립 과정에서도 김 팀장의 추진력은 빛났다. 인테리어 공사와 가구·집기 구매를 건축 공사와 병행 추진하는 치밀한 공정 관리를 통해 공사 기간을 무려 6개월이나 단축시켰다. 덕분에 6억 원의 예산을 아끼는 동시에,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고품격 공공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김 팀장은 ‘논산미래광장’의 하자보수 보증금 3억 원을 환수하고 완벽한 보수를 이끌어내는 등,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공공 시설물 관리에 있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장이 직원을 무대까지 불러 칭찬하는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무척 훈훈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노력을 시민들이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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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현 시장은 “김영일 팀장 같은 전문 직원이 있기에 논산의 공공건축물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과가 있는 곳에 확실한 보상과 칭찬이 따르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장병일 기자) |
현장을 누비며 쌓아온 김영일 팀장의 땀방울이 ‘온담’이라는 시민의 공간으로 결실을 맺으면서, 논산시의 적극 행정이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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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