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직산 도시바람길숲, 도심 벚꽃 명소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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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직산 도시바람길숲, 도심 벚꽃 명소로 주목

4월 초 만개 예고…3만㎡ 녹지에 산책로·호암지 조망 결합

  • 승인 2026-04-02 08:3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 사직산 도시바람길숲.(사진=충주시 제공)
충주 사직산 도시바람길숲.(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사직산 도시바람길숲을 벚꽃과 조망이 결합된 도심 대표 봄 명소로 키우며 시민 휴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문화동 사직산 일원에 조성된 도시바람길숲은 4월 초 벚꽃 만개 시기를 맞아 도심 속 나들이 장소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숲은 총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약 3만㎡ 부지에 소나무와 자산홍 등 8만여 본의 수목을 심어 조성됐다.

도시 외곽의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구조를 갖춰 열섬현상 완화 기능을 수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공간 구성도 휴식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길이 650m의 산책로와 전통정자를 갖춘 녹지로 조성돼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4월 초순에는 숲 전역에 벚꽃이 피어 봄 경관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산책로를 따라 정상 부근까지 오르면 전통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벚꽃 너머로 펼쳐지는 호암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벚꽃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진 이 지점은 방문객이 몰리는 대표 관람 지점으로 꼽힌다.

사직산 일대는 자연경관뿐 아니라 역사적 요소도 함께 품고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고려시대 토성 유적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조사 완료 구역을 중심으로 2025년 12월부터 일부 구간을 우선 개방했다.

시는 앞으로 발굴된 문화유산을 복원·보존 사업과 연계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조망이 뛰어난 곳"이라며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시민들이 많이 찾아 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해당 숲을 사계절 이용 가능한 도심 녹지 거점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환경 정비와 시설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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