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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원. [사진=유성구의회] |
국민의힘 송봉식 유성구의원이 40년 가까운 정치 여정을 돌아본 소회다. 보수 불모지인 유성에서 4선, 그것도 '나'번으로 3번의 당선증을 거머쥔 그다. 그런 송 의원이 이번 6·3 지방선거에 불출마하며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4번의 낙선과 4번의 당선, 그에게 정치와 구의원이란 역할은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였다.
송 의원은 "1991년 첫 유성구의원 선거에 나설 때부터 주민들과 항상 호흡하며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과 다짐을 항상 잊지 않았다"며 "그 결과, 총 8번 선거에 출마해 4번은 낙선의 아픔을, 4번은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자만하지 않고 언제나 겸손하게, 주민을 섬기고 봉사해야 한다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실제 "머슴 중에 상머슴이 되겠다"는 송 의원의 구호는 선거 때마다 익숙하다. 그는 동네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 속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데 전력했다. 어린이와 학생 안전 강화, 교통체계 개선, 노인과 장애인 복지 향상, 등굣길 교통봉사 등 4번의 구의원을 지내는 동안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송 의원은 "주민의 일꾼으로서 제 입으로 무엇 무엇을 했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도 "저에게 구의원은 정치가가 아니라 주민을 위한 일꾼이다. 이 점을 명심하며 풀뿌리 생활 자치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썼는데, 모두 생각이 각자 다르다 보니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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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봉식 대전 유성구의원. [사진=유성구의회] |
송 의원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정치에 임해야 지역이 좋아지고, 세상이 더 밝아지는 법"이라며 "힘 있다고 자랑하고, 으스대면 반드시 주민들로부터 심판받게 된다. 솔직히 보수가 유성에선 힘들긴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진정성 있게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겸손한 자세로 일해야 한다. 이 점을 항상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첫째도, 둘째도 겸손"이었다. 구의원으로서 신념은 주민을 대변하고 진심을 다하는 것, 권위를 내세우지 말고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것, 지역에 할 일을 먼저 찾아서 실행하는 것, 3가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더라도 주민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한 저만의 할 일을 찾아 또 이어갈 것"이라며 "그동안 저를 선택해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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