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시장 경선 대세론 허태정이냐 장-장 연대 뒤집기냐

  • 정치/행정
  • 지방선거

與 대전시장 경선 대세론 허태정이냐 장-장 연대 뒤집기냐

4일까지 당원 50% 여론 50% 본경선…과반득표자 본선行
과반득표 없으면 1~2위 결선 '밴드왜건 or 언더독' 촉각
시정평가·실거주논란 공방 가열 속 국힘 이장우 상대는?

  • 승인 2026-04-02 17:27
  • 수정 2026-04-02 18:15
  • 신문게재 2026-04-03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허태정 후보의 과반 득표를 통한 본선 직행 여부와 이에 맞선 장철민·장종태 후보의 연대를 통한 결선 투표 성사 가능성이 핵심 쟁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 후보는 시장 재임 경험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으나, 두 장 후보는 과거 시정 운영의 한계를 지적하며 결선 진출 시 단일화를 통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허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과 맞붙을 최종 후보와 향후 선거 구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20260401-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1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주자들이 지난 1일 대전MBC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장종태, 장철민 후보. 사진=이성희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지역 정가가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특정 후보가 과반 득표로 경선을 1차에서 끝낼지 아니면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까지 가서야 본선 진출자가 가려질지가 최대 관건이다.

이와 함께 당심과 민심이 대세론 후보에 편승하는 밴드왜건 효과가 굳어질지 약자를 응원하는 언더독 효과로 반전이 일어날지에도 촉각이 모인다.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이날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마지막날 오후 7시께 발표된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시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1~13일 결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선출된 후보는 이장우 현 시장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선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결선투표 성사 여부와 이에 영향을 미칠 후보 간 연대의 파급력이다.

장철민·장종태 후보는 결선 진출 시 단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장-장 연대'를 형성했다. 이는 민선 7기 시장을 지낸 허태정 후보의 과반 득표를 견제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경선 전 단일화가 아닌 사후 지지 약속은 '정치야합'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경선 구도가 시정 '계승 대 교체' 구도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전날 대전MBC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는 이러한 구도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장철민·장종태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평촌산단 LNG발전소, 민간공원특례사업 등을 거론하며 허 후보 재임 시절 주요 현안이 지연되거나 좌초됐다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동시에 민선 8기 시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겨준 배경에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허 후보 역시 장철민 후보의 지역구 실거주 문제와 장종태 후보의 연대 전략을 겨냥해 "1등 할 자신이 없거나 1등을 포기한 사람들"이라고 반박하며 맞섰다.

세 후보는 각기 다른 강점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허 후보는 시장 재임 경험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강조하며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장철민 후보는 재선 동구 국회의원으로서 젊은 정치인 이미지를 앞세워 빠른 실행력과 함께 과거 총선에서 이장우 시장을 꺾었던 경험을 강조하며 본선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

장종태 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재선 서구청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성과를 낸 실무형 리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당내에서는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춘 허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장철민·장종태 후보의 연대 효과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 지가 변수로 꼽힌다.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경우 결선에서 '장-장연대'가 현실화되며 구도가 급격히 재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뉴스티앤티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데일리리서치가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허태정 전 시장이 32.1%를 얻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장철민 의원(15.7%)과 장종태 의원(13.8%)이 추격 중이다. 이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5.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1.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2.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3.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4. 천안을 이재관 의원, "국가 방역조치로 폐원한 과수농가, 무병묘 특별지원으로 조기 영농복귀 지원해야"
  5. 남서울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 한국어교육 실습' 성료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