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의원 "북한 민간 무인기 추락사건 재발방지법 대표 발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복기왕 의원 "북한 민간 무인기 추락사건 재발방지법 대표 발의"

항공안전법 개정안 발의… 비행금지구역 내 불법 비행시 징역형이나 벌금형 처벌 강화
이재명 대통령의 유감 표명과 북측의 긍정 반응에 따른 후속입법
복 의원 "사소한 오해와 충돌 소지 없애는 꼼꼼한 제도 필요"

  • 승인 2026-04-09 15:22
  • 수정 2026-04-09 16:5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무인기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이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남북관계 긴장을 고조시킨 이른바, '민간 무인기 추락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불법 드론 비행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9일 대표 발의한 항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북한에 추락한 민간 무인기 사건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따른 후속 입법이라 할 수 있다.

현행법은 원자력발전소와 군사시설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비행금지구역에서 승인 없이 드론을 띄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재가 약하다 보니 불법 비행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졌고, 이는 곧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안보 위협으로 이어져 왔다는 게 복 의원의 주장이다.

개정안은 비행금지구역 내 불법 비행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제재 수위를 형사처벌 수준으로 격상했다. 행정처분인 과태료를 벌금형 이상으로 대폭 강화해 국가가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의 무게를 바로 세우고 평화 파괴의 소지를
복기왕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개정안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무인기 사건에 대해 직접 유감을 표명했고, 곧바로 북측이 "솔직하고 대범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긴장관계가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입법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복 의원은 "평화는 구호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오해와 충돌의 소지를 없애는 꼼꼼한 제도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누군가의 무책임한 취미나 무모한 행동이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를 흔드는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 공동 발의에는 같은 당 박용갑(대전 중구)·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을 비롯해 윤종군·조계원·임호선·정준호·염태영·이연희·송기헌·민병덕·송재봉 의원 등이 참여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3.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4.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5.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1.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2.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3.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헤드라인 뉴스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계의 한 축인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현장의 변화 요구가 빗발친다. 삭감된 예산 회복을 넘어 연구 자율 시대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출연연 통폐합 발언과 관련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이 제59회 과학의 날을 맞아 실시한 과학기술계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척도 만점 중 3.85점이다. 보통(3..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전시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긴급차량의 위치와 우선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긴급차량 접근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20일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긴급차량 출동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 접근 정보를 제공해 양보 운전을 유도하고, 출동 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5개 소방서를 중심으로 총 9개 주요 출동 구간에 적용·운영하고 있다. 다..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