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50] 금강벨트 판세 시계제로…경제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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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50] 금강벨트 판세 시계제로…경제 등 변수

충청 민심 한국갤럽 민주 56%, 국힘 18%
리얼미터 민주 57.4%·국힘 23.8% 與 우세
野 본격 선거전선 보수층 결집 추격 기대
경제 불안·견제 심리, 지방선거 판세 좌우

  • 승인 2026-04-12 16:48
  • 신문게재 2026-04-13 3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충청권 금강벨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동발 경제 리스크로 인한 고물가·고환율 상황과 보수층 결집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최종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의 승패는 선거 직전까지의 경제 상황과 이에 따른 민심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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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김용덕 대전시선관위원장과 경찰이 투표소를 점검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6·3 지방선거가 14일로 D-50을 맞는 가운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에서 안갯 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정당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곤 있지만 중동발 경제 리스크와 보수층 결집 등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최종 결과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충청권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6%, 국민의힘 18%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1%, 무당층은 20%였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2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힘은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르며 하락세를 멈췄다.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도 충청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충청권 응답자의 74%가 긍정 평가를 내렸고, 부정 평가는 16%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등이 꼽혔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달 30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충청권 민주당 지지율은 57.4%로 직전 대비 5.4%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3.8%에 그쳤다. 이어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2.8%, 개혁신당 1.1%, 무당층 7.9%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민주당 49.9%, 국민의힘 31.3%,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3%, 진보당 1.5%, 무당층 8.2%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역시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정 65.2%, 부정 28.3%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긍정 평가는 61.2%로 4주 연속 60%대를 유지했다.

다만 두 조사 모두 경제 상황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리얼미터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환율 상승과 유가 급등으로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심화되면서 서민 경제 부담이 커진 점을 지지율 변동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영업자와 30~40대에서 민심 이탈 조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등의 계기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당내 공천이 마무리된 데다 민생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부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고 소폭 상승한 흐름 역시 이런 움직임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금강벨트 최종 승부는 선거 직전까지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 경제 상황에 대한 민심 향방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정세와 유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정권과 국회를 장악한 데 이어 지방권력까지 독점하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가 발동할는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36.0%, 응답률은 15.0%다.

리얼미터 조사의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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