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풀꽃시인 나태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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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풀꽃시인 나태주 시인

≪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0만부 돌파 기념 출판기념회와 나태주 동상 제막식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와 나태주 시집 번역자 쿠로카와 세이코, 간키출판사 와타나베 에리 씨와 토크콘서트
나태주 시인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 인사

  • 승인 2026-04-11 20:5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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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나태주풀꽃문학관 내에서 제막식을 가진 정찬국 조각가의 작품 나태주 흉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는 아버지 나태주 시인이야말로 바로 위 시 ‘풀꽃’과 같은 분이라고 말한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가 한국·일본·중국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나태주풀꽃문학관에서는 이 뜻깊은 순간을 기념하고, 나태주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4월10일 오후 2시 공주시에 새롭게 개관한 나태주풀꽃문학관에서 ≪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0만 부 기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와 나태주 시집 일본 번역자 쿠로카와 세이코, 간키출판사 와타나베 에리 씨와 토크콘서트에 이어 나태주 시인의 부인과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도 함께 참여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현장에서 나태주 시인을 만나 여러 감회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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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0만 부 출판 기념회 제막식 현장에서 내빈들에게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나 시인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0만 부 돌파를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실로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제 이름으로 세상에 나간 시집 한 권이 100만 권이나 독자들 손에 들어갔다니요!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더 귀하고 무거운 축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실상 시인이 시를 쓰는 것은 그 자신 오래 살아남고 싶은 욕망 때문입니다. 육신의 목숨이 다한 뒤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시작품이 세상에 남아 현재 진행형으로 살아가 주기를 바라는 까닭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시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독자분들입니다. 제 책을 읽어주시는 분, 제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함께 울먹여 주기도 하는 분. 감정의 동지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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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풀꽃문학관 구관 나태주 시인 방에서 필자와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 사진=전원우 삼일리드텍 부사장 제공
출판사 분들에게 들으니, 저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한국과 일본에서 100만 부 이상 인쇄되었고, 중국과 대만과 인도네시아와 태국과 필리핀에서까지 번역되어 독자들 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제 시집을 읽어주신 100만 독자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100만 번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사랑과 보살핌, 제 남은 생애의 등불과 이정표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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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0만부 기념 에디션 표지.
사진=한성일 기자
2015년 초여름 펴낸 시선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에서 저는 시인의 말을 통해 저의 시 가운데에서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은 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저의 책이긴 하되 독자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만든 책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한 사람 시인의 대표작을 시인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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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흉상 앞에서 나태주 시인과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와 나태주 시인 부인이 함께 나태주 시인 흉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한성일 기자
그만큼 독자의 힘은 크고 막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저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독자분들이 고른 시들만 모은 책이니 독자분들이 보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불어 가져봅니다. 말기의 행성인 이 지구에서 또다시 종이를 없애며 책을 내는 행위가 나무들한테 햇빛한테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렸죠. 잠시 다같이의 안녕을 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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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참석한 손님들에게 시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이 시선집이 출간 이후 11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한국·일본·중국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한 리커버 에디션(기존 책의 표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꿔 출간한 책)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나게 되어 실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출간 이후 오랫동안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시집입니다. 출판사에서는 짧고 맑은 언어로 사랑과 삶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하는 이 시집은 세대를 넘어 꾸준히 읽히며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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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집 일본 번역자인 쿠로카와 세이코 씨와 통역해주는 한 유키코 씨와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북토크콘서트를 마친 뒤 나태주 시인이 감사인ㅅ를 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이번 리커버 에디션의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박혜 작가가 새롭게 작업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시집이 지닌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섬세한 그림으로 담아내어,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상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책에서 감사 인사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됐죠.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100만 독자에게 보내는 저의 감사 편지이자,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시집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는 특별한 기념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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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공주시에 지난해 7월 새로 개관한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앞마당의 풀꽃 시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나 시인님, 오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0만 부 돌파 기념 출판기념회를 갖게 되셨는데 시에 대한 평소 소견을 들려주실까요?

▲저는 열다섯 나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공주사범학교 1학년 때부터 시인을 꿈꾸고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81세가 될 때까지 66년 동안 하루도 변함없이 시를 생각하고 시를 읽고 시를 써온 사람입니다. 그것은 제가 시를 잘 써서가 아니라 시를 끝없이 좋아한 탓이고, 또 시를 잘 쓰지 못한 탓입니다. 만약 제가 시를 잘 쓰는 사람이었다면 중간에 시 쓰기를 포기했을 것입니다. 나아가 저의 결핍과 외로움이 끝없이 시를 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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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공주시에 지난해 7월 새로 개관한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앞마당의 풀꽃 시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저는 1971년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이 되었는데 문단의 스승이나 선배, 문학동아리를 거치지 않고 오로지 시골에서 혼자서 공부하여 시인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실패가 저를 시인으로, 스스로의 결핍이 시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시골 사람, 시인, 자동차 없는 삶을 스스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 만큼 저의 마이너는 저에게 끊임없는 그리움과 기다림과 사랑을 갖도록 요구했습니다. 그것이 저로 하여금 끝없이 시에 매달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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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감사패를 받은 반경환 도서출판 지혜 대표, 일본 번역가 쿠로카와 세이코 씨, 나태주 시인, 정찬국 조각가. 사진=한성일 기자
그러한 제가 기댈 곳은 오직 책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시를 읽자는 것이 젊은 시절 저의 독서 목표였을 정도로 책은 저에게 거의 유일한 안내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가 주목한 것은 우리나라의 ‘시조’와 중국의 ‘당시’와 일본의 ‘하이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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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원우 삼일리드텍 부사장 제공
우리나라의 시조는 시인으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말법과 한국말의 리듬을 가르쳐줍니다. 당시는 또 언어의 구성과 시 표현의 깊이를 가르쳐줍니다. 나아가 하이쿠는 간절함과 간결함을 가르쳐줍니다. 시조와 당시와 하이쿠의 삼각형 토대 위에 제 후기시가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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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아버지 나태주 시인에 대해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해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줬다. 나민애 교수는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강의교수로 ‘사고와 표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방송 매체와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문학평론가이다.
사진=한성일 기자
뿐더러 저는 독자의 존재를 강하게 의식하면서 시를 쓰고, 시를 발표합니다. 어떠한 시의 문장도 그것은 일인칭의 문장입니다. 하지만 그 일인칭의 문장은 이인칭에게 받아들여져야 하고 나아가 이인칭으로까지 번져가야만 합니다. 그래야 보편성이 생기는 것인데 그것을 저는 ‘동의’라고 하고 ‘소통’이라고 하고 또 ‘감동’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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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반경환 도서출판 지혜 대표, 나태주시인 시집 번역가 쿠로카와 세이코 씨, 나태주 시인, 나태주 시인 부인, 나태주시인 흉상 조각한 정찬국 조각가, 나태주 시인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 사진=한성일 기자
그러나 이제 컴퓨터, SNS,AI의 등장으로 시의 생존 전략도 달라져야 합니다. 시인만의 독단적인 언어에서 독자와 소통하는 언어로, 오늘날 세상과 인간과 자연에 대해 철저한 관심을 가진 내용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시가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명한 시인, 유명한 시를 사양하고 유용한 시, 유용한 시인이 되기를 선택합니다. 그저 자기 소모적인 시가 아닙니다. 사람을 살리는 시가 되어야 하고 약이 되는 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인류가 처한 불안, 우울, 피로, 소외, 갈등, 불면, 열패감, 빈곤감에 도움을 주는 시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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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풀꽃문학관 전시장 내부 모습.
그러기 위해서는 짧고, 단순하고, 쉽고, 임팩트 있는 시가 되어야 하고 민들레 홀씨처럼 몸피가 작고 가벼워서 멀리까지 날아가서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 가슴에 씨앗을 내려 싹을 틔우고 마음의 울창한 숲으로 자라야 합니다. 그것이 후기의 저의 시인으로서의 자세이고 시에 대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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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집 100만부 돌파 기념 축하케이크 절단식에서 나태주 시인과 부인과 정찬국 조각가와 나 시인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
사진=한성일 기자
-예.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나 시인님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흉상 제막식을 갖게 됐는데 감회가 어떠신지요.

▲오늘 우리는 소수의 인원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문학관에서 정성을 다해 초청자를 선정해 연락드렸고 거기에 따라 소중한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저 개인에게도 소중한 분들이고 한국 시를 위해 뜻깊은 증인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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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풀꽃문학관 구관의 나태주 시인 방에서 나 시인이 풍금으로 동요를 연주하고 있다. 풍금 위에는 나 시인의 자랑스러운 딸 나민애 서울대 교수 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특히나 일본 측에서 나태주 시집의 번역자인 쿠로카와 세이코 님, 간키 출판사 와타나베 에리 님, 통역을 해주신 한 유키코님, 그리고 일본 도쿄에서 ‘책거리’라는 서점을 운영하는 김승복 님,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전편 번역한 번역가님께서 함께 와주셔서 더더욱 고맙습니다. 비행기 타고 오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환영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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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흉상을 사이에 두고 나태주 시인과 필자. 사진=전원우 삼일리드텍 부사장 제공
제 시집의 번역자인 쿠로카와 세이코님은 유성호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님과 함께 제 시집에 관해 토크콘서트를 해주셔서 특히 감사드립니다. 제 시에 곡을 붙여 오프닝 공연을 해주신 분들과 축사를 해주신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역대 공주시장님들인 이준원 전 시장님, 오시덕 전 시장님, 김정섭 전 시장님, 그리고 현재의 최원철 시장님까지 네 분 시장님 덕분에 공주에 풀꽃문학관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서천사람인 저를 받아주신 공주의 문인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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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풀꽃문학관 풀꽃 시비앞에서 나태주 시인과 필자. 사진=전원우 삼일리드텍 부사장 제공
오늘 저희가 새롭게 만나는 저의 시선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참으로 저에겐 기적의 책입니다. 처음 자비 출판 형식으로 책을 찍었는데 그 책이 한국과 일본과 중국에서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습니다. 예스24가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해서 발표한 통계에서도 지난 10년 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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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풀꽃문학관 구관 앞에서 간키출판사 편집장 와타나베 에리 씨, 필자, 나태주 시인, 나태주시집 번역자 쿠로카와 세이코 씨. 일본어 통역자 한 유키코 씨. 사진=전원우 삼일리드텍 부사장 제공
책을 내주시고 판매해주신 반경환 도서출판 지혜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송구스럽게도 저의 흉상을 제작해주신 정찬국 조각가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드는 제작비는 반경환 대표님께서 부담해주셨습니다.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반경환 대표님과 정찬국 조각가님, 그리고 저의 책을 번역해주신 쿠로카와 세이코 님께 감사패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나태주풀꽃문학관운영위원회 이종관 대표이사님을 대신해 오늘 행사 사회를 봐주신 윤효 충남시인협회 상임회장님과 북토크콘서트 진행을 맡아주신 유성호 한양대 교수님, 풀꽃문학관 신관을 지어주신 최원철 공주시장님, 구재기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님, 전민 국제계관시인연합한국본부 회장님, 김명수 전 충남문협회장님,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님, 한성일 중도일보 이사님, 이은봉 광주대 명예교수님, 조동길 공주대 명예교수님과 각 시군 문화원 원장님들을 비롯해 공연과 시낭송과 격려와 응원으로 끝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저와 함께, 저희 문학관과 함께 오래 동행해 주실 것을 간청드립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이사)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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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풀꽃 시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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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나태주 시인은 누구?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1963년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했다. 1964년부터 43년간 초등학교 교직에 몸담았고,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했다. 이후 창작 시집과 시화집, 시선집, 산문집, 동화집 등 250여 권의 문학 저서를 펴냈다. 그 중 시선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국내외 판매 100만 부에 육박하며, 일본·중국·대만·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교직 퇴임 이후에는 공주문화원장과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공주시의 지원으로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풀꽃문학상’,‘풀꽃동시상’, ‘해외풀꽃시인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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