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중등 인성 프로그램 ‘헤리티지 TALK TALK’ 대장정 시작

  • 충청
  • 논산시

한유진, 중등 인성 프로그램 ‘헤리티지 TALK TALK’ 대장정 시작

대전 신탄진중 첫 포문, ‘아산백호’·‘승제’ 등 10대들의 당찬 포부 담겨
정재근 원장 “미래 세대의 주체적 삶 지원할 것”

  • 승인 2026-04-17 11:4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중학생들이 스스로 '호'를 지으며 자아를 탐색하고 주체적인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헤리티지 TALK TALK'의 올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과 꿈을 투영한 제2의 이름을 짓고 이를 캘리그라피 무드등에 새기며,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통해 미래의 이정표를 세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총 15회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및 단체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고 있습니다.

4_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2026년 중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헤리티지 TALK TALK’이 지난 15일, 대전 신탄진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일정에 돌입했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세상이 험난할지라도 꿋꿋이 살아남아 꿈을 이루겠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붓을 들어 스스로의 삶을 정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2026년 중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헤리티지 TALK TALK’이 지난 15일, 대전 신탄진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일정에 돌입했다.

‘헤리티지 TALK TALK’은 박제된 유교문화가 아닌, 현대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 찾기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호(號)’ 짓기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名)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 장래 희망을 투영해 스스로 제2의 이름을 짓는 과정이다.

3_
신탄진중학교 방송부와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자신이 지은 호를 직접 새겨 넣어 만든 무드등.(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이날 신탄진중학교 방송부와 봉사 동아리 학생들은 선비들의 철학이 응축된 호의 의미를 배우고, 자신만의 ‘결’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단순히 글자를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자신이 지은 호를 무드등에 직접 새겨 넣으며 미래의 이정표를 환하게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청소년다운 재치와 깊은 울림이 있는 ‘호’들이 쏟아졌다. 한 학생은 험난한 산세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하얀 호랑이라는 뜻의 ‘아산백호(牙山白虎)’를 지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거친 세상에 맞서겠다는 당당한 선언이다.

또한 스스로를 높은 곳으로 성장시켜 세상을 구제하겠다는 뜻을 담은 ‘승제(昇濟)’라는 호를 지은 학생도 있었다. 타인의 시선에 갇히기 쉬운 사춘기 시절, ‘나만의 이름’을 통해 주체적인 삶의 방향을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매년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총 15회에 걸쳐 전국 중학생들을 찾아간다.

한유진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체득하고 스스로 삶을 설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2_
한유진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체득하고 스스로 삶을 설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정재근 원장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호’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별칭 이상의 삶의 가이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헤리티지 TALK TALK’ 프로그램은 현재 선착순 접수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한유진 담당자(☎041-981-9924) 또는 공식 홈페이지(ikcc.or.kr)를 통해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사노조, 교육감 후보들에 정책요구… 후보들 답변은?
  2. 원성수 전 총장, 세종교육감 6인 구도서 빠지나
  3. 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난청인 '소리 찾기' 지원사업 추진
  4. [교단만필] 아이들의 함성, 세상을 깨우는 박동
  5. 행복청, 2040 탄소중립 이끌 '전문가 자문단' 출범
  1.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방글라데시 조혼예방 캠페인
  2.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화재… 수습 국면 돌입
  3.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4.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5. 충남대병원 제25대 원장 복수경 교수 임명

헤드라인 뉴스


늘어나는 고령층 119 이송… 커지는 돌봄 공백

늘어나는 고령층 119 이송… 커지는 돌봄 공백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족 돌봄의 의미가 강조되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119 구급 이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증가와 1인 가구 확대, 가족 돌봄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홀로 위기 상황을 맞는 노년층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6년 2월부터 4월까지 65세 이상 구조·구급 병원 이송 건수는 모두 5278건으로, 2025년 같은 기간 4855건보다 423건 늘었다. 증가율은 8.7%다. 월별로도 증가 흐름이 뚜렷했다. 올해 2월 이송 건수는 164..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대전 반석고 3학년 황서연 양(18)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 유권자가 된다는 사실은 설레지만, 막상 처음 마주한 지방선거는 기대보다 '어렵다'는 느낌낌이 먼저 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서연 양은 "대통령선거나 총선은 뉴스나 SNS에서라도 자주 접하는데 지방선거는 후보도 많고 역할도 헷갈려 어렵게 느껴진다"며 "누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약집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투표 전에는 후보와 정책을 꼭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적응하고 생존 뜨기와 구조 요청 방법, 구명조끼 활용 등 실제 위험 상황에 필요한 대응력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며 스스로 지키는 힘을 키우고 있다.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학교 유휴교실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드림핏(Dream Fit)..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