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공예 산업화 생태계 체질 개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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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공예 산업화 생태계 체질 개선 본격화

  • 승인 2026-04-22 12:2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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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한국도자재단이 공예를 '전시·체험 중심'에서 '상품·유통 중심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정책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같은 정책은 단순 창작 지원을 넘어 실제 시장 진입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점에서 공예 생태계의 체질 개선 실험으로 평가된다.

이와관련 재단은 22일 '2026 공예 문화상품 개발 및 상품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예인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품화, 유통까지 전 주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통합 지원 체계' 이다.

이는 그동안 공예 지원 정책이 전시나 체험 행사에 머물며 산업적 확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이다.

▲ 공모형은 유망 공예 상품 아이디어를 선정해 개발·브랜딩·유통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창작 단계에 머물던 공예를 실제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대 600만 원의 개발비와 함께 생산, 기술, 컨설팅, 유통 채널까지 연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 기획형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전략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 경기도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공예 콘텐츠로 재해석해 '지역 브랜드화'까지 노린다는 점에서 단순 상품 개발을 넘어 지역 산업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 B2B형은 공공기관과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굿즈 제작을 통해 공예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는 기존 관광 기념품 중심의 획일적 시장 구조를 벗어나, 공예를 '스토리 기반 산업재'로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개발 이후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명확히 설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완성된 상품은 도자미술관·박물관 뮤지엄숍과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향후 경기공예페스타 등과 연계해 시장 노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공예 상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대량 생산 한계, 소비자 접근성 부족 등이 여전히 산업 확장의 걸림돌로 지적되며,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지속성 확보, 유통 플랫폼 고도화, 해외 판로 개척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다.

이번 사업은 4월 공모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상품 개발이 진행되며, 이후 성과 공개 및 유통 확대 단계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공예의 '작품'이 '상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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