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SK온, 587억 투자 'ESS 배터리 생산시설 전환' 협약

  • 충청
  • 서산시

서산시·SK온, 587억 투자 'ESS 배터리 생산시설 전환' 협약

전기차 배터리 공장 → 에너지저장장치로 전환, 첨단 에너지 산업 거점 도약 기대

  • 승인 2026-04-23 07: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와 SK온은 58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기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일부를 연간 3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ESS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연관 산업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여 기존 제조 기반을 넘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에너지 클러스터이자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1
4월 22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서산시·SK온㈜ ESS배터리 공장 전환 투자협약식 모습(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피승호 SK온㈜ 총괄 부사장, 사진=서산시 제공)
1
4월 22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서산시·SK온㈜ ESS배터리 공장 전환 투자협약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4월 22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서산시·SK온㈜ ESS배터리 공장 전환 투자협약식 모습(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피승호 SK온㈜ 총괄 부사장, 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 SK온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며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4월 22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피승호 SK온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ESS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은 총 587억 원을 투자해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공장 일부를 ESS용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한다. 해당 시설에는 약 3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이 새롭게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달리, 재생에너지 확산과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는 ESS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에너지 저장과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ESS 산업은 미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온은 올해 2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 약 1조 원 규모 사업 가운데 284㎽ 물량을 확보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서산 투자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장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 및 설비 투자뿐만 아니라, 관련 기자재 산업과 협력업체 유입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 자동차·배터리 중심의 오토밸리 산업단지가 ESS를 포함한 첨단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서산이 단순 제조 기반을 넘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서산 산업 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온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서산 투자는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서산 공장을 글로벌 수준의 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시는 향후 ESS 산업과 연계한 추가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2.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3.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4. [교단만필] 더 쉽게 만드는 시대, 더 깊게 배우는 교육
  5. 대전혁신센터, 대전창업허브 입주기업 7개사 모집
  1.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2.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3.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4.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5.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헤드라인 뉴스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반도체 주요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가스 15종의 순도분석기술과 시험절차를 확립했다. 2019년 일본이 반도체 주요 소재의 수출 규제로 무역보복을 단행했을 때 불소 등의 공급처 확보가 어려웠던 경험에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에 노력한 성과다. KRISS는 2020년 불화수소 품질평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단계적으로 대상을 늘려 최근 식각·세정·증착용 고순도 가스 15종에 대한 순도분석 기반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가스별 표준 시험절차를 마련해 15종 전 품목에..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천안문화재단은 꿈의 무용단 천안이 5~7일까지 '2026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에 참가해 전국 아동·청소년 예술단원들과 교류하며 공동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하모니'를 주제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서 꿈의 무용단 천안은 논산·공주 단원들과 함께 '아리랑을 위한 시퀀스'를 선보이며 화합의 의미를 담은 무대를 펼쳤다. 합동공연에서 전국 꿈의 예술단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나의 내일을'을 주제로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합동캠프는 단원들이 전국의 또래 친구들과 예..

"132억 농어민 희망자금 푼다", 서산시, 2만2천여 농어업인에 농어민수당 지급
"132억 농어민 희망자금 푼다", 서산시, 2만2천여 농어업인에 농어민수당 지급

충남 서산시가 농업과 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역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생계와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총 132억 원이 넘는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시는 8월 10일부터 2026년 농어민수당 132억 7,000여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대상은 모두 2만 2,002명으로, 분야별로는 농업인 2만 1,462명, 어업인 480명, 축산업 종사자 35명, 임업인 25명이다. 농어민수당은 농업과 어업이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점을 인정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