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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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 선정

‘4×4의 세계’ ‘파도의 아이들’ ‘안녕이라 그랬어’
장애.인권.일상의 소중함 등 사회적 가치 담아

  • 승인 2026-04-24 17:2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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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화합 이끌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인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도서는 어린이 부문 조우리 작가의 '4×4의 세계'와 청소년 부문 정수윤 작가의 '파도의 아이들', 일반 부문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이다.

이들 도서는 연령대별 특성과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고려해 엄선됐으며 장애와 인권, 일상의 소중함 등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4×4의 세계'는 하반신 마비 소년과 아픈 소녀의 교감을 다룬 작품이다. 장애와 소외된 이웃의 삶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소통하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도의 아이들'은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탈북 청소년들의 사투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깊이 있는 주제의식으로, 향후 지역 내 학교와 독서 동아리 등에서 토론용 도서로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녕이라 그랬어'는 작가 특유의 정교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평범한 이들의 일상과 2020년대 한국 사회의 풍경을 포착한 작품이다. 특히 '공간'이라는 렌즈를 통해 집, 여행, 노동, 계급 등 현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깊은 정서적 여운과 통찰을 제공한다.

올해의 책 발표와 동시에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해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공유한다. 독서의 달인 9월에는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온 가족이 참여하는 '원북 가족퀴즈왕' 등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이 원북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양진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올해 선정된 세 권의 책이 시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한 권의 책으로 전 세대가 화합하고 일상 속 독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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