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열리는 전시, 국립부경대 도서관이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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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열리는 전시, 국립부경대 도서관이 문화공간으로

발달장애 작가 특별전
4월27일 개막·무료관람
작가5인 30점 시민개방
토요일 오후1시까지 운영

  • 승인 2026-04-28 10: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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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핵심역량도서관에서 열린 '발달장애 작가 5인의 성장의 색' 특별전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과 함께 관람객들이 전시를 즐기고 있다.(사진=국립부경대 제공)
대학 도서관이 지역과 예술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산 남구 교내 핵심역량도서관 1층 갤러리라운지에서 발달장애 작가 5인의 작품 전시를 진행하며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 운영을 본격화했다.

◆ 도서관, 지역 문화거점으로

이번 전시는 학내 구성원 중심이었던 도서관 기능을 외부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학은 지식 공간에 머물렀던 도서관을 문화 향유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단순화했다.

평일뿐 아니라 토요일까지 문을 열어 다양한 생활 패턴을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 3개 테마, 30여 점 구성

전시는 '시작되는 세계', '그림으로 말하기', '나의 세계 만들기'라는 세 축으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는 박로빈, 배성현, 김주완, 최유진, 김나경 등 5명으로, 각자의 시선이 담긴 작품 약 30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제공한다.

단순 감상을 넘어 작가의 내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성은 전시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 개막식, 공연과 함께 시작

전시 첫날 열린 개막 행사에서는 '하이앙상블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더해졌다.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현장은 관람객에게 복합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며 관람객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이는 장애 예술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현장은 단순한 개막식을 넘어 공감과 교류의 장으로 이어졌다.

◆ 문화적 가치와 향후 전망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고 문화적 연대를 형성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대학 측은 향후에도 갤러리라운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도서관이 학습 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호흡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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