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민이 만드는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본격화

  • 전국
  • 부산/영남

김해, 주민이 만드는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본격화

4월 24일 정책 간담회 개최
주민·DMO·관광두레 협력 확대
국비 2억 확보, 5월 사업 본격화

  • 승인 2026-04-28 10:1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0428_084737
김해시가 24일 김해한옥체험관에서 관광 관련 기관 및 민간 주체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지역 주도 관광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

김해시는 4월 24일 김해한옥체험관에서 관광 관련 기관 및 민간 주체들과 함께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 관광 구조, '주민 중심' 전환

이번 간담회는 기존 공급자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주체가 주도하는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를 비롯해 시 관계자, 문화관광재단, DMO, 관광두레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기반 경쟁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고도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 가야문화 기반 콘텐츠 고도화

김해 고유의 역사 자산을 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하는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가야사와 분청도자 등 지역 특색을 현대적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방향이다. 이는 단순 관람형 콘텐츠에서 벗어나 경험형·참여형 관광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특히 해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브랜드화 전략이 강조됐다.

문화적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살리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 주민 참여형 관광 수익 구조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한옥체험관 내 관광두레 사업장을 둘러보며 지역 자원과 주민 비즈니스의 결합 가능성을 점검했다.

숙박, 식음,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구조를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단순 관광객 유입을 넘어 지역 경제와 직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소상공인과 주민 조직의 참여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 한옥체험관, 복합문화 거점 가능성

김해한옥체험관은 향후 관광 거점 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과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컨퍼런스, 연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유니크베뉴'로 활용될 경우 차별화된 MICE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의 질을 높이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 정책·재정 기반도 동시 강화

김해시는 관광 조직 간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관광 모델 구축을 위한 인프라 지원 의지를 밝혔다. 시 역시 DMO 중심 협력 구조를 강화해 관광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 DMO는 '2026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 지원사업' 연장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5월부터 민관 협력 사업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경주역 KTX 9월1일부터 증편
  3.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4.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5.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1.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8월7일 금요일
  3. 대전상의, 최원철 공주시장 예방… 지역경제 협력방안 논의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한국연구재단, 청양서 일손 돕고 상생동반 친구맺기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