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오산초, 고사리손으로 심은 딸기, 부모와 함께 키운 '마음의 꽃'

  • 충청
  • 서산시

서산 오산초, 고사리손으로 심은 딸기, 부모와 함께 키운 '마음의 꽃'

유치원생·학부모 참여수업 운영, 자연 체험 통해 정서 함양·가족 유대 강화

  • 승인 2026-04-28 09:0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 오산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유치원생과 학부모가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고 딸기 모종을 심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색 있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명 존중 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체험을 교육 자료로 지속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교육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clip20260428090137
서산시 오산초등학교는 4월 24일 유치원 교실과 유치원 앞 정원에서 유치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특색 있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운영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충남 서산시 오산초등학교(교장 김진동)는 4월 24일 유치원 교실과 유치원 앞 정원에서 유치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특색 있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원아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명 존중 의식을 키우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이날 활동은 '꽃바구니 만들기'와 '딸기 모종 심기'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직접 꽃을 고르고 바구니를 꾸미며 창의력을 발휘했고, 이어 유치원 정원에서 딸기 모종을 심으며 흙을 만지고 생명의 성장 과정을 체험했다.

작은 손으로 흙을 만지고 물을 주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몸소 느꼈으며, 꽃의 향기와 촉감을 통해 감각 발달과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학부모들 역시 자녀와 나란히 앉아 함께 꽃을 만들고 모종을 심으며 일상에서 쉽게 갖기 어려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고 딸기를 심으면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자연 속에서 아이와 교감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초등학교 측은 '식물 가꾸기 활동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뿐만 아니라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오산초등학교 한 관계자는 "식물을 직접 심고 돌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심은 딸기 모종은 유치원생들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가꾸며 성장 과정을 배우는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수확의 기쁨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연계 활동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1.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2.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3.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4.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5. 4년 만에 권력교체 된 충남도의회… 민주당 중심 원구성 윤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시장과 기관장 임기를 맞춘 현행 조례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 교체기 마다 불거졌던 전 현직 인사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시장 임기에 맞춰 기관장이 교체되는 구조가 부작용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정 발전을 위해 전문성이 최우선 돼야 하다는 자리지만 이른바 '선거 공신'들의 낙하산 인사 자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 적용으로 민선 8기 이장우 시장과 임기를 함께..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기간 대전·세종 지역 장애인 투표 과정에서도 선관위 준비·대응 미숙으로 혼선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실(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지난 지선 기간 시각장애인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에서 투표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전의 한 투표소에선 투표보조용구 점자 오탈자로 시각 장애인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선 투표보조 제도 안내 당시 직원이 시각장애 선거인이 아닌 동행인에게 안..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