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하수관 정비 확대, 악취 개선·생활환경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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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하수관 정비 확대, 악취 개선·생활환경 개선 추진

1327억 투입, 2035년 정비 완료 추진
서구 전역 대상 하수관로 확대 시행
민자 BTL 방식 병행 추진 본격화

  • 승인 2026-04-29 07: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 서구 전 지역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 위 치 도
부산 서구 전역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노후 하수체계 개선과 도시 수질 환경 향상을 위한 대규모 정비가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서구 일대를 중심으로 분류식 하수관로 확충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민간투자 방식 도입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도심 하수관로 정비 확대 추진

그동안 부산은 우수와 오수를 분리하는 방식의 하수관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전체 지역의 약 75% 수준까지 보급이 진행되며 주요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감소 효과를 거둔 상태다.

그러나 복개 하천이 많은 구도심 지역은 설치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추가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하수 문제는 주민 체감도가 높아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서구 전역을 대상으로 정비 범위를 넓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민간투자 방식 도입·사업 추진 속도 확보

최근 공사비 상승과 재정 부담 증가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는 재정 사업과 함께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동대신·서대신 처리구역 정비사업은 관련 타당성 검토에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을 적용해 초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지연 가능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방식이 향후 유사 인프라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관광·의료 밀집지역 환경 개선 기대

정비 대상 지역은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등 관광지와 대형 의료시설이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하수관로 정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환경 개선 필요성이 컸던 지역으로 평가된다.

시는 약 1327억 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질 개선뿐 아니라 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시민 생활환경 전반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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