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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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공주대 내달 8일까지 통합 대학명 자체 공모
10개 후보 교명 선정해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
충남대도 후보군 논의 중, 양교 협의 후 확정

  • 승인 2026-04-27 21:48
  • 신문게재 2026-04-28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국립공주대학교가 충남대학교와의 통합을 앞두고 전 국민 대상 교명 공모를 시작하며 2028년 통합대학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양 대학은 각자 추천한 후보군을 바탕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통합신청서에 반영할 계획이며, 기존 교명 유지 여부를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입니다. 최종 통합대학명은 교육부 심사와 구성원 투표를 거쳐 올해 안에 확정될 예정이며, 이는 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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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도일보 DB
충남대와 통합을 추진 중인 국립공주대가 '통합대학' 교명 전국 공모에 나섰다.

양 대학에서 추천한 각각의 후보 교명이 올해 상반기 중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에 담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교명을 유지하자는 일부 구성원들의 반대 여론 속 두 대학이 통합 후 새 간판을 달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국립공주대는 이날부터 5월 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합대학명을 공모한다. 선정된 교명 후보군은 오는 15일 공주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주대는 10개 교명을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향후 학내 구성원과 충남대와의 통합대학명 협의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지난해 9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뒤 대학 간 통합을 추진 중이다. 2028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위해 양 대학은 내달 말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한다. 1차 신청서에는 두 대학이 결정한 통합대학명(가칭)과 대학본부 위치, 운영 거버넌스, 캠퍼스 특성화 계획 등 통합대학으로서의 밑그림을 제시해야 한다. 이후 교육부 심사와 컨설팅을 거쳐 1년간 세부적인 이행 계획서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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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공주대 제공
통합 교명에 대해선 세 차례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우선 각 대학이 학내 구성원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후보 교명 2개씩 추천한다. 후보군 총 4개 가운데 양교가 동시에 교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통합대학명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통합신청서에는 양 대학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교명 후보군 2개가 올라가고, 최종 학교명은 올해 안으로 교육부 심사 결과와 양교 대학구성원 최종 투표 및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통합한다고 해서 반드시 새 교명을 사용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양 대학 구성원 중 기존 학교명을 그대로 사용하자는 여론이 있는 등 교명을 두고도 이견이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투표에 따라 통합대학명이 기존 교명인 '충남대' 혹은 '공주대' 둘 중에 하나가 될 가능성도 있는 거다.

학생들 사이에서 기존 교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던 충남대의 경우 새 교명 후보군과 기존 대학명도 함께 반영해 학내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동안 양 대학본부는 한 대학의 흡수 통합 아닌 이원화 체제하의 통합인 만큼 향후 교명은 통합대학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해온 바 있다.

공주대 관계자는 "통합대학의 가치와 미래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교명이 많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에 자체 공모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현재 충남대도 내부적으로 통합 교명 관련해 논의 중"이라며 "대학 구성원과 공주대와의 필요한 협의를 거친 후 적어도 6월 초에는 교육부에 1차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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