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부산시의원, 좌광천 지방정원 '치유형 국가정원' 전환 필요성 제기

  • 전국
  • 부산/영남

이승우 부산시의원, 좌광천 지방정원 '치유형 국가정원' 전환 필요성 제기

동북권 공간 연결 위한 전략적 녹색축 구축 강조
하천·해안·산림 통합한 순환형 정원 체계 제안

  • 승인 2026-04-30 11:0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이승우
이승우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기획재경위원회.(사진=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29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좌광천 지방정원을 생태와 의료 기능이 결합된 '치유형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좌광천이 지난해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며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국가정원 지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지방정원은 15곳, 국가정원은 순천만과 태화강 두 곳뿐으로 좌광천 역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후보지라는 설명이다.

이어 좌광천 일대가 자연환경 자원은 풍부하지만 공간과 기능이 분산돼 체류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개별 거점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좌광천과 임랑해안, 장안천, 불광산을 잇는 약 34km 규모의 순환형 녹색 네트워크 '빅 루프(Big Loop)' 구상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는 하천·해안·산림을 하나의 공간 체계로 묶어 국가정원 지정 요건인 규모와 지속가능성, 지역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홉산숲 등 산림 자원은 체류형 치유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해안과 하천 중심 공간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걷고 머무르며 치유하는 통합 정원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좌광천 주변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과학단지, 중입자가속기 등 첨단 의료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어 생태·관광·의료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모델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항노화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치유형 국가정원 조성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계획이 개별 사업만으로는 실현되기 어렵다며, 도시공간 운영체계로서 정원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좌광천.임랑해수욕장.장안천.불광산을 연결하는 순환형 녹색축 조성 ▲의료·웰니스·항노화 산업 결합형 국가정원 모델 구축 ▲전담 조직과 예산, 로드맵을 포함한 실행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정례회에서도 좌광천 국가정원 승격 필요성을 언급하며 생태·관광 축 조성과 인프라 확충을 제안한 바 있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2.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3.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4.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5.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1.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2.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3. 의대 정원은 늘리는데 비수도권은 교원 확보 난항…감사원 "대책 시급"
  4. 대전교육청 산업재해 증가세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5. [르포] "멈춰야 할 땐 지나가고, 지나도 될 땐 멈추고"…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현장 가보니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