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TV 삭제 사태…선거 앞두고 소통 창구 마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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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TV 삭제 사태…선거 앞두고 소통 창구 마비 논란

유튜브 채널 삭제 논란 선거 변수 부상
선관위 신고 및 법적 대응 착수

  • 승인 2026-04-30 21: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페이지를 사 모습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안내 화면이 표시된 가운데, 삭제된 상태로 접속이 차단된 김석준 예비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김석준TV' 모습.(사진=김석준 캠프 제공)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소통 채널이 갑자기 사라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선거 국면에서 디지털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특정 후보의 온라인 채널이 돌연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와의 주요 소통 창구가 차단됐다는 점에서 단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 의미를 갖는 사안으로도 해석된다.

이 같은 상황은 플랫폼의 자동화된 정책 집행과 외부 신고 시스템이 결합될 경우, 실제 의도와 무관하게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도 읽힌다.

일각에서는 선거 환경에서 플랫폼 규정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된다.

◆ 채널 삭제 발생과 영향 규모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석준 측에 따르면,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경 공식 유튜브 채널 '김석준TV'가 갑작스럽게 삭제됐다.

해당 채널은 약 2만 2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게시된 영상과 소통 기록 역시 모두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채널은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선거 기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하던 온라인 홍보 및 소통 기능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 삭제 사유와 캠프 측 반발

플랫폼 측이 제시한 삭제 이유는 '명의도용 정책 위반'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캠프는 해당 채널이 후보 본인과 공식 관계자가 직접 운영해온 계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판단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캠프는 정책 위반 판단이 기계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과 함께, 신고 누적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신고가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자동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악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 '신고 집중' 선거 영향 논란

캠프 측은 이번 사태를 조직적 신고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선거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후보의 주요 소통 수단이 차단된 점은 유권자 정보 접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캠프는 4월 30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으며, 플랫폼 측에 이의 제기 절차도 진행 중이다. 향후 결과에 따라 수사기관에 추가 조치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채널 복구 전까지는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른 SNS를 활용해 정책 홍보와 유권자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선거 과정에서 플랫폼 정책과 신고 시스템이 실제 정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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