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명지2단계 고교 신설 확정…2029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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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명지2단계 고교 신설 확정…2029년 개교

  • 승인 2026-05-01 22:5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일대에서 이어져 온 고등학교 수급 불균형 문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 개발 속도에 비해 교육시설 확충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문제가 지역 학부모들의 주요 불편으로 지적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산교육청이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에 새로운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면서 교육 여건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청은 해당 사업이 교육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개교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명지지구는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이 이어지며 학령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학교 수로는 늘어나는 고등학생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통학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통학 시간 증가와 학습 환경 저하 문제가 함께 제기돼 왔다.

신설이 추진되는 고등학교는 약 1만4637㎡ 부지에 40학급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특수학급도 포함될 예정이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하려는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총 2만8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이미 1단계 지역은 상당 부분 입주가 완료됐다. 반면 2단계는 약 9500여 세대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으로, 2029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다. 교육시설 공급 시점을 입주 시기와 맞추는 것이 핵심 과제로 지적돼 온 이유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학교 신설이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는 있지만, 향후 추가적인 학생 증가까지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단일 학교 신설만으로 수요 증가를 모두 흡수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 판단에서다.

시교육청 역시 단기적인 과밀 해소를 넘어 장기적인 학생 배치 계획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신도시 특성상 입주 초기 학생 수 변동 폭이 큰 만큼, 향후 학급 증설이나 추가 학교 설립 여부도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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