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선거사무소 개소…부산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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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선거사무소 개소…부산 선거전 본격화

  • 승인 2026-05-02 17:29
  • 수정 2026-05-02 21:1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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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힘찬 제스처로 지지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사진=김성욱 기자)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주요 후보들이 조직 정비와 메시지 전략을 동시에 가다듬는 가운데, 선거 초반 판세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2일 부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전에 공식 돌입했다.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 인사,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분위기는 단순한 사무소 개소를 넘어 사실상 출정식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통합'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기존 지지층 결집을 넘어 보다 폭넓은 유권자층을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거를 지역 발전과 정치적 선택이 맞물린 분기점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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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운데)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김문수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선대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 올리며 결집과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사진=김성욱 기자)
이번 메시지는 최근 선거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정 진영 중심의 전략만으로는 승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도층까지 포괄하는 확장형 접근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역시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선거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 후보는 연설에서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언급하며 관광·고용 지표 개선 등 시정 성과를 제시하는 한편, 금융·교통 인프라 확충과 같은 주요 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조직 결집이 일정 수준 가시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표심 확장으로 이어질지는 별도의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합 메시지가 상징성을 넘어 실질적인 지지층 확대 전략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향후 부산시장 선거는 도시 경쟁력과 정책 성과, 그리고 정치적 메시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정책 체감도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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