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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농업인들은 농기계 운송에서 걱정을 덜었다. 운반서비스 확대된다.(사진=청주시 제공) |
"빌려도 옮길 길이 없네" 농민들의 이런 고민에 청주시가 응답했다.
농기계 임대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운반 문제'가 해소되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2년 1897건에서 ▲2024년 2854건으로 3년 만에 50% 이상 수직 상승했다.
시는 올해 총 4억 515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전체 사업비 중 80%를 시비로 충당해 농가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트랙터, 굴착기, 콤바인, 관리기 등 엔진이 장착된 주요 농기계 580여 대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운반 차량이 없거나, 화물차가 아닌 승용차·탑차 등을 이용해 사고 위험이 큰 농가다. 이용 요금(왕복 기준)은 1t 소형은 3만 원, 3.5t 중형은 4만 원, 5t 대형은 5만 원이다. 나머지 비용 80%는 청주시가 지원한다.
전문 업체가 원하는 장소까지 직접 농기계를 배달해주기 때문에, 상·하차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령층 및 여성 농업인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청주시는 서비스 접근성도 대폭 개선했다. 관내 9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근 고도화 작업을 마친 '농기계 임대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번기 적기 영농을 돕고 농가의 경영비를 덜어드리는 것은 시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스마트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청주시 농가들은 무거운 농기계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더욱 효율적인 영농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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