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선제 대응

  • 전국
  • 부산/영남

경주시,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선제 대응

농림부 관계자와 면담

  • 승인 2026-05-03 14:43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를 차관(왼쪽 두 번째)
경주시, 농림부 차관(왼쪽 2번째) 방문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접촉을 확대하며 지역 현안 사업의 반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주요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일정은 정부안이 본격적으로 짜이기 전에 지역 사업을 사전에 공유하고 정책 방향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이날 시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농촌 정주 환경 개선과 에너지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두 가지다. 먼저 서면 심곡리 일대는 오랜 기간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로 민원이 지속돼 온 지역으로, 시는 해당 시설을 정비하고 이전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공공형 숙소를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농촌 인력난 완화까지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사업은 안강읍 두류리 일원에 추진되는 축산분뇨 활용 에너지 생산시설 구축이다. 이 사업은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에너지를 생산하는 구조로, 환경 문제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이 탄소중립 정책 흐름과 맞물려 지역 경제 순환 구조 형성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이 정부의 농촌 재편 및 친환경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부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단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정책 논리와 효과성을 보완해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발전을 좌우하는 주요 사업들은 국가 재정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초기 단계부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순차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국회와의 협력 채널도 병행해 예산 확보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주=박노봉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