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사랑으로 떠난 제주" 서산 오산초 학생 9명 전원 '꿈 나들이'

  • 충청
  • 서산시

"선배님 사랑으로 떠난 제주" 서산 오산초 학생 9명 전원 '꿈 나들이'

전액 지원 수학여행 실현, 형편 관계없이 모두 함께한 '공평한 교육' 의미 더해

  • 승인 2026-05-04 21:5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오산초등학교는 총동문회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5~6학년 학생 전원에게 제주도 수학여행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실현했습니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제주도의 주요 자연 유산과 문화 시설을 탐방하며 견문을 넓혔으며, 인솔 교사와 안전요원의 밀착 관리 속에 안전하게 체험 학습을 마쳤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한 교육복지의 모범 사례이자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서산 오산초등학교는 4월 28일부터 2박 3일간 5~6학년 학생 9명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1
서산 오산초등학교는 4월 28일부터 2박 3일간 5~6학년 학생 9명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 오산초등학교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함께하는 수학여행을 실현하며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줬다.

오산초등학교(교장 김진동)는 4월 28일부터 2박 3일간 5~6학년 학생 9명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역사·문화·과학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여행은 학교 예산과 오산초 총동문회가 기탁한 '후배 사랑 장학금' 500만 원을 활용해 전액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경제적 사정으로 체험 기회가 제한될 수 있는 학생들까지 포함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설렘과 기대 속에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비용 부담 없이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참여한 이번 수학여행은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일정 기간 동안 제주도의 대표 명소를 찾아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성산일출봉과 대포주상절리 등 자연 유산을 탐방하며 생태와 지질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아쿠아플라넷과 신화월드 테마파크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탐구심을 키웠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인솔 교사 4명과 안전요원이 동행해 이동과 체험 전 과정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김진동 교장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는 것이 이번 수학여행의 가장 큰 목표였다"며 "비행기를 타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총동문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학여행은 단순한 현장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낸 교육복지 실천 사례로 평가되며,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의 모범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의 5월이 뜨겁다… '전시·공연·축제' 풍성
  2.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3.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4.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5.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1.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2. 국내 시총 '1조 클럽' 사상 최대… 회복 더딘 대전 기업 '희비'
  3. [지선 D-30]다자구도 대전교육감 선거… 부동층·단일화 변수
  4.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5. [지선 D-30] '충청' 명운 달린 선거, 여야 혈전 불 보듯

헤드라인 뉴스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실제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경찰청은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경찰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하는 행위,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 유일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의 보존 방안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이 이상적인 대안이나 현실은 4000억 원 안팎의 매입비란 난제에 막혀 있다. 이에 충남도가 매각 절차를 서두르자 지역사회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 충남도가 2개월 새 잇단 유찰에도 네 번째 매각에 나섰는데, 지역에선 무리한 매각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법적 분쟁 책임까지 세종시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재정 여력과 소유권이 없어 별다른..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충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운산산수(雲山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정립한 한국 수묵 산수화의 거장 조평휘 화백이 지난 5월 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화백은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재해석을 시도했고 '운산산수'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산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운으로 표현됐고, 구름은 현실의 산수를 이상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매개가 됐다. 그는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