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충남도의원 "정진석 공천은 정치적 면책", 지도부 향해 전면 재검토 촉구

  • 충청
  • 서산시

김옥수 충남도의원 "정진석 공천은 정치적 면책", 지도부 향해 전면 재검토 촉구

'12·3 사태'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 지역 민심 "진영 넘은 소신" 평가, '결과 주목'

  • 승인 2026-05-04 22:2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국민의힘 김옥수 충남도의원은 정진석 전 실장의 공천 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당 지도부에 공천 절차의 전면 재검토와 책임 있는 쇄신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과거 사태에 대한 성찰 없이 정치적 면책으로 비칠 수 있는 현재의 공천 방식이 국민적 상식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지도부의 결단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흠 지사에 이어 도의회 원내대표까지 비판에 가세하면서 충남 지역 내 공천 갈등은 당의 정체성과 쇄신 방향을 둘러싼 전면적인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clip20260504222631
국민의힘 김옥수 충남도의원이 정진석 공천 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김옥수 충남도의원 개인 sns 사진 자료)
국민의힘 김옥수 충남도의원이 정진석 공천 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 정치권 내에서 잇따르는 '공천 재검토' 요구 흐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 의원은 5월 3일 성명서를 통해 "정진석 전 실장의 공천 논의 과정을 바라보며 깊은 유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2024년 '12·3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과 당이 감내해 온 고통과 혼란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의 시간은 책임 있는 반성과 성찰, 그리고 국민 앞에 다시 서기 위한 쇄신의 출발점이었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의 공천 논의는 책임 규명이 아닌 정치적 면책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공천 절차 전면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충남의 민심은 과거로 회귀하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준과 상식에 맞춰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땀 흘리는 수많은 후보자들은 당의 공정한 결정을 믿고 있다"며 "국민적 상식과 당원의 양심에 반하는 결정이 이어진다면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지도부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태흠 지사가 '탈당 불사' 입장을 밝히며 공천 문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인 데 이어, 도의회 원내대표까지 비판에 가세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서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의 발언 이후 지역 여론도 주목된다. 일부 시민들은 "진영 논리를 떠난 소신 있는 발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이번 발언이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과 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당의 정체성과 쇄신 방향을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충남 주요 인사들의 잇따른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의 대응과 결정이 향후 정치적 파장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의 5월이 뜨겁다… '전시·공연·축제' 풍성
  2.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3.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4.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5.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1.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2. 국내 시총 '1조 클럽' 사상 최대… 회복 더딘 대전 기업 '희비'
  3. [지선 D-30]다자구도 대전교육감 선거… 부동층·단일화 변수
  4.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5. [지선 D-30] '충청' 명운 달린 선거, 여야 혈전 불 보듯

헤드라인 뉴스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실제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경찰청은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경찰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하는 행위,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 유일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의 보존 방안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이 이상적인 대안이나 현실은 4000억 원 안팎의 매입비란 난제에 막혀 있다. 이에 충남도가 매각 절차를 서두르자 지역사회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 충남도가 2개월 새 잇단 유찰에도 네 번째 매각에 나섰는데, 지역에선 무리한 매각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법적 분쟁 책임까지 세종시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재정 여력과 소유권이 없어 별다른..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충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운산산수(雲山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정립한 한국 수묵 산수화의 거장 조평휘 화백이 지난 5월 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화백은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재해석을 시도했고 '운산산수'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산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운으로 표현됐고, 구름은 현실의 산수를 이상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매개가 됐다. 그는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