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휴머노이드 로봇 안정인증센터 공모 선정돼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휴머노이드 로봇 안정인증센터 공모 선정돼

산업부 주관, 5년간 사업비 412억 투입

  • 승인 2026-05-05 10:5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로봇 안전성과 제조 인공지능(AI) 활용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 확보에 성공하면서 지역 산업 전환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로봇과 제조 데이터 분야 두 개 사업에 연이어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총 412억 원 규모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로봇 기술의 신뢰성 확보와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을 전문적으로 검증하는 시설이 대구에 들어선다. 해당 시설은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작동 안정성을 시험하고, 사이버보안 요소까지 함께 점검하는 통합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로봇 특성상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검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국제 규제 환경 변화에도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관련 인증과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시험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한 축인 제조 데이터 사업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정밀가공과 금형, 열처리 등 주요 제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고, 이를 인공지능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데이터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공정 효율 개선과 품질 관리 고도화, 설비 이상 사전 감지 등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대구는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비중이 높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데이터 수집 장비 지원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도입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로봇과 AI를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대구가 첨단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3.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4.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5.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1.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2.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3.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4.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5. 국내 시총 '1조 클럽' 사상 최대… 회복 더딘 대전 기업 '희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실제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경찰청은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경찰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하는 행위,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 유일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의 보존 방안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이 이상적인 대안이나 현실은 4000억 원 안팎의 매입비란 난제에 막혀 있다. 이에 충남도가 매각 절차를 서두르자 지역사회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 충남도가 2개월 새 잇단 유찰에도 네 번째 매각에 나섰는데, 지역에선 무리한 매각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법적 분쟁 책임까지 세종시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재정 여력과 소유권이 없어 별다른..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충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운산산수(雲山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정립한 한국 수묵 산수화의 거장 조평휘 화백이 지난 5월 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화백은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재해석을 시도했고 '운산산수'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산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운으로 표현됐고, 구름은 현실의 산수를 이상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매개가 됐다. 그는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