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교육비 차별의 600년 쇠사슬 끊어내겠다"

  • 충청
  • 서산시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교육비 차별의 600년 쇠사슬 끊어내겠다"

전국민교육보험제도 도입 제안, "사교육비 부담 없는 평등 교육사회 구축"
충남 초·중·고 보편적 사교육비 전액 지원 이어 교육혁명 2호 공약 발표

  • 승인 2026-05-07 17:1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비 부담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재원을 분담하는 '전국민교육보험제도'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혁명 2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약은 사교육 문제를 개인의 책임에서 국가의 책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당선 직후 충남형 사교육비 지원을 즉시 시행하고 이를 국가적 의제로 격상시켜 구조적인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습니다.

명 후보는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들의 출발선을 결정하지 않도록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혁신하여,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평등한 교육 기본권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lip20260507171541
명노희 충청남도교육감 예비후보(사진=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 제공)
명노희 충청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충남 학생들의 보편적 사교육비 전액 지원 공약에 이어 '전국민교육보험제도'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혁명 2호 공약을 발표하며 교육개혁 의제를 본격화했다.

명 후보는 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비 부담 없는 평등 상승 교육사회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선시대 이후 이어져 온 교육비 차별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앞서 제시한 '충남 초·중·고 학생 보편적 사교육비 전액 지원' 공약의 후속 정책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국가적 제도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명 후보는 "이제는 사교육 문제를 개인과 가정의 책임으로만 떠넘기는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사교육이 공교육의 보완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빈부격차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현실은 600년 가까이 이어진 보이지 않는 차별 구조"라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기본 교육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교육혁명"이라고 주장했다.

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교육보험제도는 건강보험처럼 국가와 지방정부, 교육기관 등이 함께 재원을 마련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사회적으로 분담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와 교육격차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명 후보는 교육감 당선 직후 타 시·도 교육감들과 협력해 전국민교육보험제도를 국가 의제로 격상시키고 제도화 논의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국민교육보험제도는 단순 복지정책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위한 국가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도 시행 전 단계로 충남형 보편적 사교육비 지원 정책을 내년부터 즉시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명 후보는 충남교육청 기준 연간 약 2천억 원 내외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교육청과 국가, 충남도 및 시·군의 재정 협력을 통해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가 과도한 교육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비 때문에 꿈과 기회가 제한되는 사회는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명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단기간에 마련된 공약이 아니라 오랜 기간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개혁 차원에서 연구·논의해 온 결과물이다.

특히 보편적 사교육비 지원과 전국민교육보험제도를 연계해 공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계층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교육복지 모델을 만들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명노희 예비후보는 "교육은 특정 계층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아이들의 출발선이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혁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짠, 대전한화생명볼파크로!" 선양오크소맥, 한화팬심 저격하다
  2.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3.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4.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5.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1.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2.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3. 서산 해미천서 여중생 2명 익수 사고, 1명 끝내 숨지고 1명 회복 중
  4. 쎄트렉아이, 25㎝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임대 서비스를 체결
  5. 제2나로우주센터 건립 위한 전국 후보장소 모집 착수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