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외상의료체계 구축 본격화… 골든타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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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외상의료체계 구축 본격화… 골든타임 강화

  • 승인 2026-05-08 11: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중증외상 환자의 신속한 치료 체계 마련을 위한 지역 외상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8일 부산대학교병원 부산권역외상센터에서 '부산형 지역외상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 발대식을 열고 외상환자 대응체계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외상거점병원을 연결하는 협력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상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치료 연계를 강화해 생존율을 높이고 응급의료 공백을 줄인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앞서 센텀종합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을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선정했다. 이들 병원은 외상환자 발생 시 초기 진료와 안정화 치료를 담당하고, 중증 환자는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집중 치료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이른바 '허브-스포크(Hub-Spoke)' 구조로 추진된다. 부산권역외상센터가 중심 역할을 맡고, 지역 거점병원이 연계망을 형성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환자 이송부터 치료까지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 이송 시스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실 과밀화와 병원 미수용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 설명과 협력기관 공동선언, 권역외상센터 시설 안내 등이 함께 진행됐다. 부산시는 향후 환자 이송과 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응급의료 정책 개선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외상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권역외상센터와 지역 병원, 소방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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