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대표발의 특별법, 북극의 얼음을 뚫다, 대한민국 해운의 ‘지름길’이 열린다

  • 전국

어기구 의원 대표발의 특별법, 북극의 얼음을 뚫다, 대한민국 해운의 ‘지름길’이 열린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시너지… 범정부 추진체계 본격화
해운·조선·물류 등 연관산업 육성 발판 마련
어 위원장, 대한민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환영

  • 승인 2026-05-08 16:09
  • 수정 2026-05-08 16:1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북극항로 특별법'은 기존 과학연구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해운, 조선, 물류 등 연관 산업의 상업적 활용과 육성을 뒷받침할 종합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수에즈 운하 대비 항해 거리를 3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담 추진 체계 구축과 재정 및 금융 지원 등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류비 절감과 공급망 다변화를 실현하고 '빙하 위의 실크로드'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크기변환]사진_국회의원_어기구
어기구 국히의원 모습(사진=어기구 의원실 제공)
이번 특별법은 단순한 '항로 개척'을 넘어 조선·해운·물류가 결합한 K-해양 패키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진)이 대표 발의한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약칭 북극항로 특별법)이 5월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안은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로 인해 기후 변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수에즈 운하에 의존하던 기존 물류망의 한계를 뛰어넘을 법적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물류망으로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보다 항해 거리를 30% 이상 줄일 수 있어 물류비 절감과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의 북극항로 정책은 과학연구와 국제협력 중심에 머물러 있어 상업적 활용과 산업 육성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이에 어 위원장은 북극항로의 상업적 활용을 국가 차원에서 준비하고 해운·조선·물류 등 연관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추진체계와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

이번에 통과한 대안에는 어 위원장 발의안의 핵심 내용인 북극항로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실행계획 수립, 북극항로 연관산업 실태조사, 지역별 북극항로 육성전략 수립, 국무총리 소속 북극항로위원회 설치, 해양수산부 내 북극항로추진본부 설치 등을 반영했다 .

이와 함께 북극항로사업자에 대한 재정·금융 지원, 연구개발 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 운영, 국제협력사업 추진 근거도 마련했다 .

이를 통해 북극항로 개척이 해운·항만·물류는 물론 조선, 친환경 선박, 해양과학기술, 에너지 등 연관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전망이다 .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추진본부 운영, 이번 특별법 통과가 맞물리면서 북극항로 개척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

어기구 위원장은 "북극항로는 우리 해운·항만·조선·물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전략 자산" 이라며 "이번 특별법 통과로 대한민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을 매우 환영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법은 대한민국이 '빙하 위의 실크로드'를 선점해 해양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될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사노조, 교육감 후보들에 정책요구… 후보들 답변은?
  2. 원성수 전 총장, 세종교육감 6인 구도서 빠지나
  3. [교단만필] 아이들의 함성, 세상을 깨우는 박동
  4. 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난청인 '소리 찾기' 지원사업 추진
  5. 행복청, 2040 탄소중립 이끌 '전문가 자문단' 출범
  1.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방글라데시 조혼예방 캠페인
  2.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화재… 수습 국면 돌입
  3.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4.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5. 충남대병원 제25대 원장 복수경 교수 임명

헤드라인 뉴스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대전 반석고 3학년 황서연 양(18)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 유권자가 된다는 사실은 설레지만, 막상 처음 마주한 지방선거는 기대보다 '어렵다'는 느낌낌이 먼저 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서연 양은 "대통령선거나 총선은 뉴스나 SNS에서라도 자주 접하는데 지방선거는 후보도 많고 역할도 헷갈려 어렵게 느껴진다"며 "누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약집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투표 전에는 후보와 정책을 꼭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적응하고 생존 뜨기와 구조 요청 방법, 구명조끼 활용 등 실제 위험 상황에 필요한 대응력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며 스스로 지키는 힘을 키우고 있다.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학교 유휴교실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드림핏(Dream Fit)..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특별법'이 올해 하반기 정기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실행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7일 상임위 재심의에 앞서 열린 전문가 공청회에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면돌파로 의견이 모였으나 법안 명칭부터 헌법재판소의 위헌 요소 분리, 국민투표 필요성 등 다양한 방법론도 제시됐다. 지난해부터 차례로 발의된 행정수도특별법 5건은 이날 국회 공청회를 거친 데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을 다시 앞두게 됐다. 앞서 특별법은 지난 3월 말부터 두 차례 소위에 상정됐지만 후순위로 안건이 배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