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후원, ‘제12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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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후원, ‘제12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 성료

고택의 고즈넉함과 700여 명 아이들의 상상력이 만난 ‘문화의 장’
조선 예학의 거두 김장생 선생의 혼 서린 고택에서 상상력 펼쳐
교육지원청 심사 거쳐 우수작 102명 수상…“미래 꿈나무 적극 지원”

  • 승인 2026-05-13 09:32
  • 신문게재 2026-05-14 10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계룡시는 지난 4월 30일 조선 예학의 거두 김장생 선생의 사계고택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제12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참가 어린이들은 고택의 고즈넉한 정취를 독창적인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입상작은 사계고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계룡시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의 창의적 성장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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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사장 장혜순)과 대회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약 700여 명이 운집했다.사진은 사계고택에서 학생들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계룡시의 대표적 문화유산이자 조선 유학의 거두 사계 김장생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사계고택’이 어린이들의 화사한 도화지로 변신했다.

계룡시가 주최하고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사장 장혜순)이 주관한 ‘제12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가 지난 4월 30일, 지역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해 고택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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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사진=장병일 기자)
사생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고택의 전통미가 살아 숨 쉬는 마당, 처마, 돌담길 등을 자유롭게 화폭에 담으며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단순한 미술대회를 넘어, 아이들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된 것이다.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사장 장혜순)과 대회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약 700여 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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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우 계룡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단순히 그림 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넘어, 고즈넉한 고택의 풍경 속에서 미래 세대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득하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회 당일, 붉은 영산홍이 만발한 고택 곳곳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참가자들로 활기를 띠었다. 학생들은 기와지붕의 유려한 곡선과 마당, 담장 너머 펼쳐진 봄의 정취를 저마다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창작 활동에 몰입했다.

함께 방문한 학부모들 역시 자녀와 함께 고택을 거닐며 김장생 선생의 숭고한 예학 정신을 되새기는 등 뜻깊은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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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대회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고택도 구경하면서 우리 전통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응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 사생대회는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창의력을 키우고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올바르고 건강한 성장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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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이번 대회는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후원이 더해져 행사의 공신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출품된 작품들은 교육지원청이 추천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1일 발표했다.

시상은 저·중·고학년별로 구분해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상(금상) △계룡시장상(금상) △계룡시의회 의장상(은상), 등이 수여됐다.

계룡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상상력 속에서 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사생대회가 경쟁의 장이 아닌, 꿈을 키우고 재능을 발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에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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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 모습.(사진=장병일 기자)
수상자 현황은 ▲금상(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상)-저학년부(1~2학년), 중학년부(3~4학년), 고학년부 (5~6학년) 각각 6명씩 총 18명이다.

▲금상(계룡시장상)-저학년부(1~2학년), 중학년부(3~4학년), 고학년부 (5~6학년) 각각 6명씩 총 18명이다.

▲은상(계룡시의회 의장상)-저학년부(1~2학년), 중학년부(3~4학년), 고학년부 (5~6학년) 각각 7명씩 총 21명이다.

▲동상(대회추진위원회상)-저학년부(1~2학년), 중학년부(3~4학년), 고학년부 (5~6학년) 각각 15명씩 총 45명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최종 입상작은 지난 5월 11일부터 사계고택 공식 홈페이지(http://사계고택.com)를 통해 공개됐다.

전통과 창의가 어우러진 어린이들의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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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순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 겸 대회 추진위원장.(사진=장병일 기자)
<장혜순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 대회사>

“사계고택의 돌담마다 아이들의 꿈이 그려집니다”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 겸 대회추진위원장 장혜순입니다.

눈부신 봄 햇살 아래, 붉은 영산홍이 만발한 이곳 사계고택에 모인 700여 명의 우리 어린이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벌써 12회째를 맞이한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는 이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의 장으로 뿌리내렸습니다.

사계고택은 우리 민족의 예(禮)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사생대회는 우리 아이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오감으로 체득하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조선 예학의 거두이신 사계 김장생 선생의 숨결이 깃든 이 고택은 오늘 여러분의 자유로운 도화지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는 기와지붕의 곡선과 정겨운 돌담길은 단순히 풍경을 담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마음의 다리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사계 선생의 예학 정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여러분이 정성껏 그리는 그림 한 점, 친구와 나누는 웃음 속에 그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이 고택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표현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상상력이 계룡시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성적이나 경쟁을 잊고, 고택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여러분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붓끝에서 탄생할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기대하며, 함께해주신 가족 모두에게도 김장생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휴식의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끝으로 대회를 후원해주신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계룡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참가한 모든 어린이가 자신만의 보석 같은 재능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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